소강석 필리핀
▲후원금 전달식 모습.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필리핀 선교 30주년 기념관 건립을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임종웅 선교사에게 전달했다.

전달식은 6일 새에덴교회 저녁예배에서 진행됐다. 임종웅 선교사는 소 목사와 광주신학교 동기이며, 30년째 필리핀에서 사역 중이다.

새에덴교회는 임 선교사가 필리핀 선교 30주년 기념관 설립을 위한 토지 대금을 요청하자, 1억 원을 우선 선교비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임종웅 선교사님은 광주신학교 시절 제가 기숙사에서 연탄가스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을 때, 저를 발견하고 깨워 동치미와 누룽지국을 먹여 주신 분”이라며 “그것이 연이 되어서 30년 동안 계속 필리핀 선교를 후원했다. 과거 필리핀 선교센터를 건립할 때도 저희 교회가 적지 않은 후원을 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소 목사는 “평상시 1억과 요즘 1억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 우리 교회도 넉넉하진 않지만, 그래도 필리핀 선교를 위해 생명을 바치고 인생을 바쳐온 선교사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역사 기념관을 짓는다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후원을 하게 됐다”며 “부디 선교 기념관이 잘 마련돼 필리핀 선교를 위해 헌신한 선교사님들의 역사가 잘 보존되고 계승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