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잘못 인정하지 않고 친구에게 책임 돌리는 아이들 : 교육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물음표 소녀 앞으로 참고 중복 요청 문제 응답 작업 중요성 기대 질문 정보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이중성 양면성 궁금 김충렬

회피-심리가 심한 아이들이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아이들이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의 원인을 다른 친구에게 돌리는 아동이다. 심지어 부모에게 원인을 돌리기도 한다.

여러 이유를 대면서 상황을 모면하거나 회피하는 아동이다.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아동은 개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서둘러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회피-심리가 심한 아동은 핑계가 많은 아동, 변명이 많은 아동, 주도성이 약한 아동이라는 특징이 있다. 회피-심리가 심한 아동은 다음 특징을 갖고 있다.

1.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결과

회피-심리가 심한 아동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약자로 규정하여 피해의식을 갖는다.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은 많은 아동은 피해의식을 가진 결과로 보아야 한다. 피해의식을 느끼면,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이 증가된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피해의식은 이미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이 조장된 결과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피해의식을 갖는 아동은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이 상당히 증가된 병리적 차원으로 볼 수 있다. 피해의식은 편집증에서 2단계에 해당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아동의 피해의식은 아동으로 하여금 내면에서 자기 발휘를 못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피해의식을 갖는 아동은 자기의 하고 싶은 마음보다도 부모, 특히 어머니의 눈치를 본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보다도 어머니에게 야단맞지 않으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모나 상대방의 눈치를 보는 아동의 태도는 본능적 측면이 작용한 경우인데, 이는 부모의 정당하지 않은 태도에 따른 아동의 반응이자 대응적 측면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러니까 아동은 자기도 모르게 더 많이 야단맞지 않으려고 부모의 기준에 맞추려고 한다. 부모의 강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자신이 부모로부터 야단을 맞거나 좋지 않은 아동으로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아동의 마음에는 부모가 정당하게 대응하지 않고 편견을 갖고 있기에 자신을 부당하게 대웅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기저에 깔려 있는 것이다.

2. 주도성이 약한 아동

회피-심리가 심한 아동은 주도성이 약한 아동이다. 자신이 부모로부터 차별을 받는다고 느끼는 경우 부모의 말을 그대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되면 아동은 부모의 말을 자기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부모의 에너지가 아동에게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임을 고려할 때, 이것은 심각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부모가 차별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차별에 대한 불만에서 유발된 것이다. 물론 아동의 불만감은 부모의 행동과 상관이 없이 순전히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의 결과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심리학에서는 중학교 3학년이 지나야 전두엽이 어느 정도 발달하여 비로소 객관성이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두엽이 발달하면 추리나 판단하는 이성(理性)의 기능이 발달하여 사리판단을 하는데 합리적이 된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아동에 대한 차별적 행위가 더욱 발전되면 부모의 의식화된 행동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사실이다.

부모는 아동에 대한 차별의 현상이 심해지면 어느 아이를 두둔하거나 “너는 싫어, 마음에 안 들어!”하고 노골적으로 편애하게 된다. 그런 관계를 아동은 민감하게 느끼고, “부모님은 00만 사랑한다”느니, “00는 꾸짖지 않고 나만 야단친다”는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을 갖는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부모에 대하여 원망감을 가지며, 다른 측면에도 점차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이 파급될 수 있다. 아동이 부모에 대해서 불만감을 갖게 되면, 서서히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이 증가되어 부정적인 감정을 축적하게 된다.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은 아동에게 부정적인 존재로 성장해가는 방향으로 이끌기 때문에 서둘러 해소해야 할 일이다.

3. 객관성이 낮은 상태

회피-심리가 심한 아동은 객관성이 낮은 편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는 자존감이 저하되면, 자기방어적으로 편견이 높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자존감 저하가 개선되지 않으면 점차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증은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는 증상이 특징적인 것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더 많이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 바탕이 되어 있다.

그러니까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타인도 쉽게 신뢰하지만,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원리이다. 이것은 자신을 잘 믿는 사람이 타인의 말을 잘 믿어서 사기를 당하거나 속는 경우에서 알 수 있다.

여기서 문제는 아동이 회피-심리가 심한 아동이 자존감이 결여되면서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증으로 발전되면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상상이나 환상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 증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피해 망상이 두드러지고, 지나치게 심한 자기 지시적인 경향이기 때문이다. 회피-심리가 심한 아동에게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증이라는 심각한 병리적인 증상으로 이행되면 큰 문제가 된다.

타인의 행동이나 말이나 몸짓, 그리고 손짓 등을 자기에 대한 고의적인 무시, 비웃음, 그리고 경멸 등으로 오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발전되면 아동이 자기 지시적인 경향이 심해지면서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도 자신은 공격을 당하고 있거나 비웃음의 대상으로 믿는다는 점에서다.

더욱이 이들이 가진 죄책 망상은 죄책감을 입증하기에 매우 불충분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쉽게 죄를 인정하면서 정당한 반대증거를 주장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