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와 텍사스기.
▲성조기와 텍사스기. ⓒPixabay
미국 텍사스주 그렉 애보트(Greg Abbott) 주지사(공화당)가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권한을 강화한 ‘부모권리장전’(Parental Rights Bill)을 도입할 전망이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올해 재선에 도전하는 애보트 주지사는 최근 텍사스 루이스빌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법안은 “자녀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서 부모가 주요 의사결정자라는 사실을 강화하기 위해” 주 헌법을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보트 주지사는 “텍사스주 학부모들은 자녀가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모든 권리가 있어야 한다”며 “이 계획에 따라 학부모가 학교에서 제공되는 모든 교육과정·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부모가 커리큘럼이나 정책에 대해 우려하는 사항이 있을 경우, 해당 사항을 신속하고 정중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힐(Hill)에 따르면, 애포트 주지사는 이 계획을 통해 자녀가 수업 과정이나 학년을 반복할 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교육청에 전적으로 맡기는 대신, 부모에게도 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부모권리장전의 핵심 중 하나는 텍사스 학교의 아이들이 수업 중 부적절한 내용을 배우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것이다.

애보트 주지사는 “이 계획에 따라 텍사스에서는 미성년자에게 음란물을 제공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모든 교사들은 자격 및 면허, 퇴직 혜택을 박탈당하고 고용 금지목록에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교는 텍사스 부모권리장전을 온라인에 게시해 학부모가 모든 권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군은 아이들을 위해 자율형 공립학교, 특성화 학교 및 기타 공립학교에 대한 정보와 옵션을 학부모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 애보트 주지사는 작년 학교에서 ‘비판적 인종 이론’(CRT)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그는 “텍사스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CRT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 정당한 분노를 표현했을 때, 저는 텍사스 공립학교에서 CRT를 금지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이제 텍사스는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반CRT 보호를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