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데이비슨 '코어 이슈 트러스트(Core Issues Trust)' 대표.
▲마이크 데이비슨 ‘코어 이슈 트러스트’ 대표. ⓒ크리스천컨선 유튜브 영상 캡쳐
영국 정부가 동성애 전환치료 금지법 제정을 예고한 가운데, 탈동성애자인 한 기독교 지도자가 “원치 않은 동성애와 트랜스젠더 감정을 가진 사람들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공언했다.

탈동성애를 위한 기독교 상담 단체인 ‘코어 이슈 트러스트’의 대표 마이크 데이비슨(Mike Davidson) 목사는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역이 “위험하고 해롭다”는 일부 단체의 주장에 반박했다.

미국 비영리단체인 ‘증오와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GPAHE)는 최근 ‘기술 기업들은 어떻게 반동성애 전환 요법에 관한 허위 정보와 제공자 차단에 실패했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GPAHE는 “기술 기업에 의해 공개되거나 플랫폼화돼선 안 되는 웹사이트” 명단을 공개하며, 코어이슈트러스트의 탈동성애자 간증 프로젝트인 ‘엑스아웃라우드’와 탈트랜스젠더인 월드 헤이어가 운영하는 ‘섹스체인즈리그렛’을 포함시켰다.

GPAHE는 두 단체가 동성애 전환치료에 대해 “유해한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백신에 대한 거짓말처럼, 전환요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이며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데이비슨은 해당 보고서가 영국 내 ‘동성애 전환치료 금지’를 앞두고 특정 단체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데이비슨은 동성애 전환 요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다는 의혹에 반박하며, 명예훼손에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 문제에 관한 한 빅테크는 새로운 세계 정부에 부합하지 않는 목소리를 반드시 통제하고 금지한다”며 “이것이 오늘날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 정치적 운동(탈 동성애 치료 금지)에 책임 있는 사람들과 서구의 핵가족과 기독교 성윤리를 멸절시키려고 조직된 ‘게이 취소 문화(Gay Cancel Culture)’에 맞서 계속 조직하며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삶에서 원치 않은 동성애 및 트랜스젠더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목회적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공적 책임과 전문성, 책임감 있는 단체로 세워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데이비슨은 동성애 전환치료 금지가 언론과 개인의 자유에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고문과 극단주의에 대한 혐의를 거부한다”며 “영국 정부에 언론, 종교, 결사의 자유를 침해와, 전환치료 금지법에서 명백히 드러난 위험한 좌파 이데올로기 조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