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미국 국가방위군 명예여단
▲(왼쪽부터) 김다니엘 여단장이 이희수 이사장에게 취임패를 전달한 모습.
미국 국가방위군(USNDC) 제8사단 한국 명예여단 ‘이사장 취임 및 신년하례 감사예배’가 지난 1월 23일 오후 시흥 군자대현교회(담임 이희수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희수 목사가 명예여단 제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신임 이사장 이희수 목사는 “코로나19로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이 추운 한겨울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황소 같은 바람으로 끝자락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소망의 2022년이 밝았다”며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면서, 신앙의 성숙함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어려움을 당한 자들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한다”며 “미국 국가방위군 한국명예여단은 2022년 한 해 동안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나라와 국가 및 한반도 평화와 안보, 한미우호를 위해 기도하며, 회개와 성령 회복을 통해 한국교회 예배회복과 성전부흥이 이루어지기를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단장 김다니엘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위기는 기회다. 역사적으로 대역병이 지나고 나면 이전보다 더 큰 번영을 누렸다. 코로나 속에서도 돈독한 믿음을 갖는 신앙인으로 거듭남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스러운 왕관을 받아 한국교회가 번영을 누리는 축복이 임하길 바란다”며 “미국 국가방위군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국가안보훈령 제259에 의해 설립됐다. 국가와 사회의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헌신하면서, 한국교회의 예배회복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1부 예배에서는 이사 주진만 목사 사회로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찬수 목사의 기도, 이사 김미선 목사의 성경봉독 후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큰 일꾼 바나바’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지도자가 중요하다. 어떤 지도자인지, 어떤 지도자를 만나는지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진다. 안디옥교회는 순수한 복음 위에 세워진 교회”라며 “교회가 성장하자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파송했다. 바나바를 파송한 이유는 하나님과의 수직 관계, 사람들 사이에 수평 관계를 잘 맺은 진정한 신앙인의 좋은 모습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선규 목사는 “바나바는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기준으로 삼고, 교회를 부흥시키고 사역을 확장시켰다. 영적 안목도 가지고 있었다”며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이 회개하자, 그를 세워 이방 선교의 문을 열었다. 영적 안목으로 지도자를 세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체는 지도자가 중요하다. 돈과 명예가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영적인 지도자가 세워져야 한다”며 “이희수 목사님이 이사장에 취임하셨는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축복한다”고 했다.

이희수 미국 국가방위군 명예여단
▲이희수 이사장이 인사하고 있다.
엄기호 목사(세계한민족디아스포라재단 총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2부 이사장 추대식에서는 여단장 김다니엘 목사가 이희수 목사에게 이사장 취임패를 전달했다.

예장 합동 서북노회협회 명예회장 김철중 목사는 “오늘 이 직분은 너무 귀하다. 강도 만난 자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역을 하는 것”이라며 “한 사람의 도움은 약하지만, 연합해서 힘을 모으면 큰일을 할 수 있다. 이희수 이사장님을 중심으로, 국가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광주시기독교연합회 직전회장 박윤민 목사도 “순복음 총회의 자랑이 되고, 미국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며, 이 시대 한 획을 긋는 모델이 될 것을 믿는다”며 “이사장에 취임해 교회는 더 평안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더 크게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총재 권태진 목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것도 감사한데, 세상에서 구원받고 특히 하나님이 쓰시는 목회자로 부르시고 더 나아가 세계 봉사를 위해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가장 보람된 일은 창조주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는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성령충만을 받아 귀한 직임을 잘 감당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예장 개혁총연 증경총회장 정상업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희수 목사님은 보면 볼수록 겸손하고 덕이 있으시다. 또 어디를 가든 평화를 만들고, 영성과 지성을 갖춘 지도력이 있다”며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잘 감당해 내리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