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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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결 이후, 6천만 건 이상의 낙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21일(이하 현지시각) ‘전미생명권’(National Right to Life)은 구트마허연구소(Guttmacher Institute)의 통계를 인용, 1973년 1월 22일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미국에서 6,345만 9,781건의 낙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미생명권은 미국에서 가장 큰 낙태 반대 단체이며, 구트마허연구소는 낙태 클리닉에 직접 연락해 이 같은 수치를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낙태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해는 1990년이며, 약 160만 8,600건으로 추산됐다. 2021년에는 886,667건으로 천천히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1월 생명을 지지하는 이들이 워싱턴DC에 모여 낙태 종식을 요구하는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을 벌인다. 이들은 올해가 마지막 행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미국 대법원은 오는 5월이나 6월경 과거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일부 변경하거나 아예 뒤집을 수 있는 ‘돕스 대 잭슨’(Dobbs vs Jackson)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릴 전망이다. 

사건 자체는 임신 2기 태아의 낙태를 금지한 미시시피주의 낙태법과 관련돼 있지만, 미시시피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법원이 과거의 판결을 뒤집는 획기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

친생명 단체 ‘라이프 액션’(Life Action) 설립자인 릴라 로즈(Lila Rose) 대표는 “지지자들은 태아 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산모를 지지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릴라 로즈 대표는 “태어나서 살아갈 수 있는 우리의 기본적 인권을 거의 50년 동안 수호해 온 지지자들은, 가장 작은 시민에 대한 의도적 살인의 지속은 비양심적이며 중단되어야 함을 분명히 외치며 대법원까지 행진해 왔다”며 “라이프액션과 지지자들은 태아와 그들의 강하고 용감한 어머니 모두에 대한 사랑과 지원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셔널리뷰(National Review) 필립 클라인(Philip Klein) 편집자는 “이번 주가 대법원의 끔찍한 결정에 대한 마지막 기념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미 하원의원은 “진실은 간단하다. 낙태는 태아의 생명을 앗아간다”라며 “2022년은 대법원이 이 진리를 다시 한 번 인정하는 해가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