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한 행진’ 캠페인 참가자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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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이 모여 낙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집회와 연설에 이어 참가자들이 미국 대법원까지 약 1.5마일(2.4km)을 행진했다.
‘생명을 위한 행진’은 1973년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있었던 것을 1월에 매년 열리고 있다.
미 전역에서 임신 센터와 교회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인 케어넷(CareNet)에서 근무하는 빈센트 디카로는 “나는 행진을 지지하고 풍요로운 생명에 대한 아이디어를 찬성하기 때문에 여기에 왔다”면서 돕스 사건의 판결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적인 관점에서 보면 큰 승리가 다가오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것은 친생명운동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다음 단계가 실제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풍요한 삶’이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있던 디카로는 “그리스도께서는 요한복음 10장 10절에서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풍성한 생명이셨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낙태로부터 아기를 구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 아이들이 훌륭하고 강한 가족으로 자라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길 원한다. 그것이 풍요로운 삶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