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21일 오후 방송된 SBS TV ‘궁금한 이야기 Y’ 575회에서 10년 전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도 이야기가 방영됐다.

‘나를 성폭행한 목사, 10년 만에 침묵을 깬 피해자’라는 제목의 방송에서는 지난해 10월, 여수 밤바다로 차량을 몰고 가 극단적 시도를 했던 지아 씨(가명)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아 씨는 낚시꾼들과 해경 덕분에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그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지아 싸는 10년 전, P목사의 권유로 교회에서 잠을 자던 중 믿었던 박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P목사는 성폭행을 시도했고, 목사 부인이 현장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모의 목격 이후 P목사가 이후 더 집요한 요구를 해오자 지아 씨는 교회를 떠났다. 그런데, P목사의 가족은 지아 씨를 ‘꽃뱀’이라는 소문을 퍼뜨렸다.

지아 씨는 지난 10년간 수차례 극단적 시도를 하다 겨우 용기를 내 목사의 행동을 고발했다. 그녀가 피해 사실을 이야기하자,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다른 여성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아 씨는 10년 만에 참묵을 깬 이유에 대해 “혼자만 당했으면 가만 있었겠지만,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폭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