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 인식 중요성 주제 동화책 발간
춘천종합사회복지관, 직접 기획 및 제작
판매 수익금, 춘천 주민 복지 향상 사용

월드비전
▲아동권리인식 향상을 위한 동화책 ‘토끼왕’을 발간한 학생들.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아동권리인식 향상을 위한 동화책 ‘토끼왕’을 최근 발간했다.

‘토끼왕’은 ‘인권 동화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4월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 아동권리위원회로 활동하는 춘천중학교 재학생 9명이 직접 기획 및 제작했다.

이들은 아동권리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매달 평균 2회 이상 모여 스토리 기획, 그림, 채색까지의 제작활동을 펼쳐 완성했다.

인권 동화 만들기 프로젝트는 아동·청소년의 권리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이루어졌다.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도 힘과 권력을 쥐고 있는 일부 어른들에 의해 아동·청소년의 권리가 침해되는 부분을 ‘토끼왕’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묘사했다.

동화를 통해 교육 주체자인 아동·청소년이 교육감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본인들을 위한 교육과 정책이 실현되지 않고 공약에서 그치는 등의 현실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전달하고자 했다.

동화책 제작에 참여한 은수현 학생은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먼저 스스로 권리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친구들에게 아동권리에 대해 알려주고, 어른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동화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동들과 함께 인권 동화 만들기를 진행한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 김기호 과장은 “스토리 제작부터 그림, 채색까지 모두 아동들이 직접 기획하고 완성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약 1년간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아동들과 또 도움 주신 춘천중학교 안효진 교육복지사님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동권리 침해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대중들도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끼왕’은 교보문고, 인터파크, 예스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도서 판매 수익금은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아동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권리를 향유할 가치가 있는 존재이고, 자신의 권리를 존중받는 경험을 통해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옹호할 수 있는 성인으로 자랄 수 있다”며 “때문에 아이들의 권리를 지켜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어른들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는 아동·청소년들이 삶의 주체자로서 지역사회에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