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왼쪽부터) 최근선·최우진 후원자, 정형석 상임대표.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지난 12일(수) 최우진 씨(50)와 가족들을 고액후원자 모임 ‘컴패니언 클럽’ 5호 후원자로 위촉했다.

컴패니언 클럽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개인 후원자들로 구성된 밀알복지재단의 고액 후원자 모임이다.

기부금은 최 씨와 가족들의 뜻에 따라,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거주시설 ‘베다니 동산’의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보수하는데 쓰인다.

최 씨는 밀알복지재단의 첫 번째 발달장애인 고액 후원자다. 최 씨는 출생 당시 비장애인으로 태어났으나, 초등학생 시절 불의의 사고로 발달장애를 갖게 됐다.

이번 기부는 최 씨의 누나 5명이 뜻을 모아 성사됐으며, 후원금은 최 씨의 부모가 물려준 유산 일부로 마련했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최우진 씨는 “좋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최 씨의 누나 최근선 씨(61)는 “이번 기부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더 많은 열매를 맺기를 희망한다”며 “동생과 같은 발달장애인들이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머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