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우드 목사
▲미국하나님의성회 전 총회장 조지 우드 목사. ⓒ하나님의성회 제공
미국하나님의성회(Assembly of God, AG) 전 총회장 조지 우드 목사가 식도암으로 투병하다 13일(현지시각)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교단 측은 “우드 목사가 2021년 8월 30일 식도암 4기 진단을 받고 화학요법 및 임상약물 시험 치료를 받았으나, 치명적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AG는 우드 목사가 이번 주에 비코바이드 폐렴에 걸린 후 상태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사망 직전 가족들과 함께했다고 한다.

우드 목사는 2017년 75세의 나이로 사임하기 전까지 10년간 미국 AG 교단의 총회장을 맡아 왔다. 그의 재임 기간 교단은 꾸준히 성장해 10년 만에 286만 명에서 320만 명에 이르렀다. 회원 교회 수도 13,023개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그의 후임 덕 클레이 목사는 우드 목사를 ‘말씀의 사람’(a man of the Word)으로 불렀고, 그는 다양한 교파의 지도자들에게서 존경받는 오순절 교단의 목회자였다.

클레이 목사는 “그는 뛰어난 지성을 지녔지만, 그것에 의존하지 않고 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랐다”면서 “특히 젊은 청년들, 여성들, 소수 민족들에게 의미 있는 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기회의) 문을 열어 주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며 고인을 회상했다.

또 “그가 내린 각각의 결정은 항상 성경을 통해 다뤄졌으며, 내가 더욱 성경을 충만하게 사랑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성경의 명료함으로 문화적인 이슈들을 다룰 수 있는 독특한 시각을 열어 주었다”고 덧붙였다.

우드 목사의 유족으로는 아내 쥬얼과 두 자녀 아들 조지 폴 우드와 딸 에반젤린 호프 조레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