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총재 “사명감으로 한국과 세계 살릴 '복음의 역군' 세우자”
오관석 목사 “운동본부 통해, 부흥의 불 꺼지지 않고 이어져 감사”
김진환 목사 “어려울 때마다 특별한 사람 세워, 하나님 부흥 계속”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참석자들 기념촬영 모습. ⓒ이대웅 기자
사단법인 민족복음화운동본부(총재 이태희 목사) 2022년 신년 감사예배 및 대표회장 취임식이 10일 오전 서울 장안동 성복교회(담임 이요셉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회기 대표회장 신석 목사(서초호민교회)가 이임하고, 함덕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두 차례 대표회장을 역임했던 함덕기 목사는 취임사에서 “2022년 새롭게 임명받아 출발하는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한국교회 부흥에 불쏘시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부족하지만 앞장세워 주셨으니 끊임없이 기도해 달라. 여러 목회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석 목사는 이임사에서 “1년 동안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감사드린다”며 “신임 대표회장 함덕기 목사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총괄본부장 전영규 목사(성신교회) 사회로 진행된 2부 취임식에서는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부흥사연수원 46기 신입회원 인사와 총재 이태희 목사의 신년사, 취임패 및 공로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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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기 신임 대표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태희 목사는 “3년째 이어지는 우한 폐렴 때문에 전 세계와 한국, 그리고 교회가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 우환 가운데 살아남은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라며 “올해는 한국의 상징인 호랑이의 해이다. 침체된 한국교회를 살릴 단체는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밖에 없다.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살릴 복음의 역군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올해 91세의 고문 오관석 목사(하늘비전교회 원로)는 격려사에서 “그동안 목회자들을 많이 봤지만, 신현균 이태희 목사님 두 분의 일하려는 의욕이 가장 강했다”며 “신영균 이만신 이호문 조용기 목사 등 12인이 ‘우리도 빌리 그래함 목사님처럼 해 보자’고 해서 시작한 일이 77민족복음화성회였다. 그 불이 꺼진 줄 알았는데, 이태희 목사님과 민족복음화운동본부를 통해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문 김진환 목사(은평중앙교회 원로)도 “교회가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사람을 세워 부흥을 일으키면서 역사를 이끌어 오셨다“며 “77민족복음화성회를 이후 이렇게 불이 꺼지지 않고 활활 타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축사는 국제대표회장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대 총장)와 부총재 김원철 목사(오산리기도원 원장)가 맡았으며, 사무총장 김익배 목사(하나로교회)의 광고와 이태희 목사의 축도로 취임식은 마무리됐다.

이날 대표회장과 함께 연수원장, 총괄본부장 등 주요 직책들이 취임패를 받았으며, 언론홍보본부장에는 노곤채 목사(한국기독언론협회 회장)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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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신임 대표회장 함덕기 목사가 총재 이태희 목사로부터 취임패를 받고 있다. ⓒ이대웅 기자
앞서 1부 예배는 총동문회장 양준원 목사(열방제자교회) 사회로 교육부총재 박영길 목사(명문교회)의 기도와 총강사단장 조유식 목사(우리교회)의 성경봉독 후 상임부총재 장순직 목사(드림교회)가 설교했다.

장순직 목사는 “1977년 여의도 광장에서 레전드 어른들께서 기도의 불을 던지셨다. 이후 운동본부는 45년 동안 쉬지 않고 기도의 불을 간직한 채 오늘날까지 이끌었다. 이런 전설들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 민족과 나라를 살리기 위해 기도의 '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다시 일어나 기도하라고 하신다. 이를 위해 함덕기 목사님을 새롭게 모시고 부푼 마음으로 출항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우리가 왜 이 길을 가야 하는가. 생업인가, 사역인가? 한국교회는 이 위기 속에서 주님의 성전을 다시 바라보아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좌파 성향 목회자들 때문에 본문의 요나처럼 만성피로증후군에 빠져 있는데, 마지막 보루인 우리 민족복음화운동본부라도 나라와 민족을 가슴에 끌어안고 이렇게 기도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우리가 있으니, 조국이여 안심하라”고 전했다.

예배에서는 학술원장 강에스더 목사(생수의강교회)의 봉헌기도와 대외협력본부장 손보라 목사(행복한교회)의 봉헌 특송, 합심기도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