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수도원 금식수련
▲두레수도원 금식수련 중 베데스다 연못 안수 기도.
지금 두레수도원에서는 10일 금식수련이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소수가 모여 조용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레수도원의 수련 내용에는 5가지 콘텐츠로 진행됩니다. 안식, 말씀, 기도, 운동 그리고 거룩한 독서입니다. 수도원의 전통은 가톨릭 교회 이전 초대교회 시절인 20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문서상으로는 이집트의 안토니가 첫 수도원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는 인적이 끊긴 사막으로 들어가 최소한의 영양분만 섭취하며 기도 수련에 전념하였습니다. 중세 가톨릭 교회에서는 수도원이 큰 흐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성 프란시스코 수도원, 도미니칸 수도원 등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개혁자 마르틴 루터도 수도원 소속의 신부였습니다.

수도원 전통에 특별한 2가지가 있었습니다. 노동과 독서입니다. 노동은 수도원이 자립하는 수도원이 되기 위하여서는 노동이 필수였습니다. 그리고 노동은 자기 수련에도 필수적인 요소였습니다.

수도원에는 다음 같은 구호가 있었습니다.

“노동은 기도요, 기도는 노동이다.”

그리고 독서 역시 수도원에서는 필수적인 요소였습니다. 수도원에서의 독서를 ‘거룩한 독서, Lexio Divina’라 부릅니다.

거룩한 독서의 첫째는 성경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만 머물지 아니하고 인문학적 기초와 식견을 넓히기 위한 독서가 뒤따랐습니다. 두레수도원에서는 10일 동안 3권의 책이 주어집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 틈틈이 독서를 하도록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