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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5편 강해

요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1절).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입니다. 먼 지방에서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갑니다. 몇 시간이 아니고 며칠에 걸쳐서 갑니다. 노숙하고 민박하고 동굴에서 자며 걸어서 갑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며 찬송을 부릅니다. 힘을 다하여 예루살렘 성에 도달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사랑하므로, 예루살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성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구체화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예루살렘 성은 산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자연적인 성벽을 가진 난공불락의 성입니다. 평지의 성은 만 명을 갖고 쳐들어가지만, 예루살렘 성은 30만을 가지고도 쳐들어가지 못합니다.

앗수르도 그렇고 바벨론도 그렇습니다. 그들은 쳐들어가지 못하고, 포위한 채 이삼 년을 기다립니다. 그래서 성 안에서 자녀들을 잡아먹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시인은 예루살렘 성을 들어가며 생각합니다.

1.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산처럼 흔들리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1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때 어머니의 품에 들어가는 같이 아늑합니다. 시온 산이 예루살렘을 두르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예루살렘을 들러주심 같이, 여호와께서 보호해주십니다.

시온산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산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이 시온산처럼 보호하여 주십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를 하나님은 지켜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자는 시온산을 보면서도 불편함을 얻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실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두 마음을 품은 자를 보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께 붙어 있는 자입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을 맡기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떤 세상 풍파가 밀려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죄악의 물결이 오고 고난의 지진이 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이아가라 폭포에 쇠줄을 타고 건너갔습니다. 다음은 빈수레를 들고 걸어갑니다. 돌아올 때 수레를 들고 갈 것을 믿느냐고 물었습니다. ‘예’ 라고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내가 무사히 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수레에 타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아무도 믿지 않은 것입니다.

택시를 탔는데 택시를 불안하게 운전하였습니다. 운전기사가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욕을 합니다. 중간에 택시를 내렸습니다. 택시 기사에 대한 믿음이 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운전사를 믿을 수 없어, 운명을 같이 할 수 없어 내립니다. 같이 자동차를 타는 것은 운명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 하나님은 그를 도우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기 때문에 하나님이 운전하시는 인생의 차를 같이 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모는 차를 타고 평안히 천국까지 갈 수 있습니다.

2. 여호와께서 산처럼 그의 백성을 두르십니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2절).

시온 산이 예루살렘을 두르고 있습니다. 시온산이 둘러 있는 예루살렘은 천연의 요새입니다. 그와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두르고 계십니다. 감싸서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엘리사를 불말과 불병거로 보호하셨듯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를 성령으로 보호해 주십니다. 지금부터 영원히 보호해 주십니다. 광야에서는 구름으로 덮어서 이스라엘을 보호해 주시었습니다.

3. 의인들의 땅에는 악인이 다스리지 않습니다

“악인의 규가 의인들의 땅에서는 그 권세를 누리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들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아니하게 함이로다”(3절).

이 세상은 악인이 통치합니다. 의인들의 땅에서는 악인들의 통치가 권세를 누리지 못합니다. 악인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를 해치지 못합니다. 악인이 난폭하게 행동하는 듯해도 하나님이 의인을 지키십니다.

우리가 손해를 보는 것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악인이 힘이 있어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의인이 죄악에 손을 대지 않게 도우십니다. 의인이 의를 위해서 힘쓸 때 그 의를 지켜 주십니다. 죄악에 손을 대지 않고 의롭게 살도록 지키십니다.

진실하게 살려고 전심전력하면 하나님은 진실되게 살게 하십니다. 우리가 충성되게 살려 하면, 충성되게 살게 하십니다. 내가 새벽기도하는 일을 하고자 하면 하나님은 새벽기도 하도록 도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적은 정성을 기쁘시게 받으시고, 우리를 보호하여 주십니다. 의롭게 사는 자를 환경적으로 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죄악에서 보호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죄악에 손을 대지 않기 때문에, 악인이 이들을 통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악인이 통치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죄악에 손을 댄다면 악인이 우리를 통치합니다. 악인이 통치할 때는 우리가 죄악 되어, 하나님이 악인을 통하여 징계하실 때입니다. 악인의 통치를 받을 때는 회개에 힘써야 합니다. 근신하며 하나님의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훈련을 다 받으면 의인들이 통치하십니다. 하나님이 의인들을 통하여 우리를 평안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평안할 때가 위기입니다. 마음이 평안해지면 안일해져 죄를 짓게 됩니다.

우리는 악인의 통치를 받을 때 훈련을 잘 받아야 합니다. 악인의 통치가 끝났을 때는 더욱 두렵고 떨림으로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통치를 받을 때 훈련을 잘 받고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평안해졌을 때 안일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그때 다시 압살롬을 통하여 훈련을 받았습니다.

4. 여호와여 마음이 정직한 자들을 선대하소서

“여호와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소서”(4절).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마음이 선합니다. 마음이 정직합니다. 하나님은 선한 자들에게 선대해 주십니다. 선한 마음 정직한 마음으로 순례하면, 하나님이 그를 선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선한 자를 더 선하게 도우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의인들을 통하여 의인을 통치하십니다. 하나님은 의인을 통치하시고 선을 행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대함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5. 굽은 길로 가는 자에게 죄인들과 다니게 하십니다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5절).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이 세상에서 떠나게 하십니다. 일단 굽은 길로 가면 계속 굽은 길을 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멀리 물리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을 주십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평강을 주시고 보호하여주십니다.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