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 왼쪽)와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오른쪽)
▲예장 합동 제107회기 목사부총회장에 출마를 선언한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 왼쪽)와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오른쪽).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장 합동 제107회기 목사부총회장에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와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가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교단지 기독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각 비전을 나눴다. 한기승 목사는 ‘개혁신앙 사수’를, 오정호 목사는 ‘미래세대’를 주요 화두로 삼았다.

한 목사는 “시대가 상황화로 급변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모더니즘, 4차 산업혁명으로 상황화가 빠르게 침투할 것이며, 이 거대한 파도에서 우리의 신학과 신앙을 지켜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2012년 9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 개최를 앞장서 반대했던 그는 “개혁신학으로 교회의 영적 건강성을 유지시켜야 할 총회가 흔들렸다”고 했다.

‘미래세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주요 정책으로 꼽은 그는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해 원격교육 시스템을 개발해 총회교육을 전면 업그레이드시키겠다. 성경통신대학뿐만 아니라 목회자 재교육을 위한 디지털 원격교육도 정착시켜 총회의 개혁신학 정체성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어려운 교회를 위해 ‘우리, 함께 갑시다’ 캠페인을 펼쳐 재정을 마련하고, 총회의 사업을 줄여 미래자립교회 연금지원제도를 구성하며, 작은 교회의 공동예배처를 마련해 임대료 부담을 줄이겠다고도 밝혔다.

오정호 목사는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나아가야 한다.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교단 안에 있는 혈연, 지연, 학연이라는 세속주의를 걷어내고 복음의 영광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

금권선거가 아닌 정책선거에서 총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겠다는 그는 “총회 선거규정을 준수할 뿐 아니라 교회 밖에서 지키는 공직선거법이나 부정청탁 방지법 이상의 준법의식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겠다. 물질은 선거를 오염시키는 데 쓰지 않고, 선교 구제 봉사 등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는 곳에 사용하겠다”고 했다.

총회의 선결 과제로 코로나19로 멈춰있는 작은 교회 회복을 꼽은 그는 “총회의 곳간을 풀어 무너져가는 교회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총회 행정의 디지털화, 미래세대를 위한 매뉴얼 집대성, 신학 정체성 확립, 이단 대처와 사회와 정부를 향한 진리의 수호와 선포를 과제로 꼽은 그는 “갈등의 시대를 끊고 상호존중과 신뢰를 통한 하모니를 이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