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총회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
▲배광식 총회장(왼쪽). ⓒ크투 DB
예장 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2022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배광식 총회장은 “그리스도가 이루신 대속의 은혜를 덧입는 자는, 누구든지 지금과 전혀 다른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삶, 하늘의 가치를 따르는 삶, 예수를 닮아 화해의 직책을 감당하는 삶을 시작할 수 있다”며 “그것이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우리들이 추구하여야 할 삶의 목표”라고 밝혔다.

배 총회장은 “새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우리가 놓쳤던 공교회성, 예배 및 신앙의 본질을 회복함으로써 새롭게 다시 세워지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많은 전문가들이 2022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로 미·중 대립과 기후 변화, 저출산 및 고령화, 디지털화를 꼽는다”며 “이러한 이슈들에 교회가 할 수 있는 일, 아니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믿는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한 마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하는 일, 다음 세대와 미래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기꺼이 섬기는 일, 무너진 개인과 가정을 세우고 소망을 전하는 일 등이다. 새해에는 이 귀하고 선한 일에 앞장서고 쓰임 받는 우리 총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 메시지 전문.

2022년 신년 메시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고린도후서 5:17-18)”.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인생을 언제든, 또 어떠한 삶을 살았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모두가 그런 일을 한 번씩은 꿈꾸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 놀라운 일이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가 이루신 대속의 은혜를 덧입는 자는 누구든지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삶, 하늘의 가치를 따르는 삶, 예수를 닮아 화해의 직책을 감당하는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우리들이 추구하여야 할 삶의 목표입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우리가 놓쳤던 공교회성과, 예배 및 신앙의 본질을 회복함으로써 새롭게 다시 세워지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2022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로 미·중 대립과, 기후변화, 저출산 및 고령화, 디지털화를 꼽습니다. 미·중의 갈등 고조는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에 지속적인 위협이 될 것입니다. 기후위기 역시 생태계 파괴를 심화하며 국가 간 대립을 조장할 것입니다.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현상 역시 우리 사회 전반에 시급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 가속은 인공지능의 오용 및 편향성에 따른 혼란과, 대면 접촉 감소로 인한 개인주의화,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립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이슈들에 교회가 할 수 있는 일, 아니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믿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한 마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하는 일, 다음세대와 미래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기꺼이 섬기는 일, 무너진 개인과 가정을 세우고 소망을 전하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새해에는 이 귀하고 선한 일에 앞장서고 쓰임 받는 우리 총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2. 1. 1.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배광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