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7편, 방황하고 어려웠을 때 답 준 말씀
윤석열 후보, 예배 축도 직전 성도들 앞 인사

윤석열 후보가 기도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 캠프 제공
▲윤석열 후보가 기도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 캠프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2022년 신년 첫 주일인 2일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 신년 감사예배에 참석했다.

윤석열 후보는 교회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바코드 출입증을 받고 예배당에 입장했다.

이날 오전 7시 1부 예배에서는 김삼환 원로목사가 ‘너의 모든 것을, 너의 앞날을 여호와께 맡기라(시편 37:1-5)’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삼환 목사는 “이번 1년은 성도 여러분에게도, 대한민국에게도 중요하다”며 “시편 37편은 제가 방황하고 어려웠을 때 힘을 얻고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문제의 답을 몰라 고민했을 때 답을 준 말씀”이라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이 말씀의 전체 내용은 불평하고 낙심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기뻐하고 의지해야 한다”며 “모든 문제를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는데, 왜 자꾸 우리가 다 하려 하는가. 눈물 흘리면서 고민하던 많은 문제 앞에서 자유함을 얻는 은혜가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다. 육신에게 필요한 것뿐 아니라 아들이신 구주 예수도 보내 주시고 교회도 주셨다”며 “노동과 정신적으로 피곤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쉼을 주시는 분이시다. ‘내게로 와서 쉬어라’고 하신다”고 강조했다.

김삼환
▲김삼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유튜브

김삼환 목사는 “세상은 어려울 때 피할 곳 없지만, 교회는 피난처이고 은혜의 집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라며 “우리가 복을 받아야 좋은 나라와 사회가 된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좋은 남편 되는 것도 복을 받아야 한다. 나라와 민족과 세계 위해 좋은 일 하는 것도 복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의 도움만 받아왔는데, 하나님 잘 믿어서 온 세계에 도움을 주는 축복의 나라가 됐다. 예수님 잘 믿는 나라는 남에게 도움을 받는 대신, 도와주고 유익을 준다”며 “우리는 모든 일에 있어 복의 근원 돼야 한다. 기독교는 나도 너도 다함께 잘 살게 한다. 주님을 만나면 모든 만남에 자유함을 얻을 수 있다. 주님께서 다 조율해 주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130년 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 4천 년간 문 닫혔던 우리나라가 이 짧은 역사 속에 놀라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며 “복음이 들어가면, 개인과 가정과 국가 할 것 없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고 이야기했다.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방황하고 외로우며, 문제와 유혹 앞에 넘어질 수밖에 없다. 다 없어도 주님 계시면, 어떤 상황이라도 결론이 나 있다. 잘 될 것”이라며 “저도 어떤 환난 속에서도 어려운 그림자를 보이지 않았던 것은, 시편 37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려울 것이 없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 교회에 많은 대통령들이 다녀갔다. 김영삼 대통령은 ‘뭐든지 말씀하세요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장로님, 제가 도와드려야지, 도움 받을 일이 없습니다. 제게는 하나님이 계십니다’라고 했다”며 “세상 사람은 도움을 받으려 따라다니지만, 교회는 그렇지 않다. 우리에게는 만군의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또 “인간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 손에 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코로나19 해결 못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인류가 재앙 앞에 무릎 꿇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한순간에 해결하실 수 있다. 하나님 약속과 말씀은 변함이 없다. 믿으면 잘 된다”고 이야기했다.

윤석열 명성교회
▲윤석열 후보가 축도 직전 인사하고 있다. ⓒ유튜브

김하나 목사는 “대선에서 좋은 대통령이 뽑힐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이 나라 가운데 은혜와 긍휼을 주시고 더 이상 분열하지 않고 화합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예배 축도 직전 김삼환 목사는 윤석열 후보를 소개했으며, 윤 후보는 인사했다. 김삼환 목사는 설교 중, 예배 전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다녀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