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민주화네트워크
▲올해 개최했던 ‘SDGs와 북한 인권’ 세미나 현장.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인권단체 북한민주화네트워크(권은경 대표)와 통일아카데미(강신삼 대표)가 30일 2021년 활동을 보고했다.

이들은 납북 피해자 생사 확인과 반인도범죄 책임규명 등을 추진하고, 납북자 문제를 유엔 자료로 등재하고자 1960-80년대 서해와 동해에서 발생한 납북 사건 진정서 10건을 유엔의 강제실종실무그룹(UN WGEID)에 제출했다.

또 북한 주민들도 변혁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줄 목적으로 세계 몇 나라의 주민참여 사회변혁 캠페인 ‘진보를 이끄는 견인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대북 정보 콘텐츠 프로젝트로, 2022년 중반에 다큐멘터리 장르로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세 번째로 북한 당국에게 이상적인 정책안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실효적인 북한 개혁 방향을 논의하고자, ‘북한 개혁을 위한 정책 제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는 10개 정책 제안서를 완성했고, 22년에는 15개의 정책과 영문판을 제작해 국제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정국으로 인한 국경 봉쇄로 실질적인 정보 콘텐츠 유입 통로가 차단돼, 자유시장 경제의 장점을 알리는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미국 민주당 산하 재단 NDI의 후원으로 펠로우십 운영, ‘SDGs와 북한 인권’ 세미나 진행, 40개 국내외 인권단체들과 유엔 총회와 안보리에서 북한인권을 안건으로 지속적으로 다룰 것을 촉구하는 공동서한 제출, PSCORE·북한인권정보센터·북한인권시민연합·한동대·통일아카데미·열린북한 공동 주최로 여성, 아동, 장애인 인권문제와 뇌물 문제의 차원의 SDGs를 토론하는 웨비나 개최 등의 활동을 했다.

단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과 연대를 통해 북한인권운동계의 긍정적 시너지를 배가시켜 나가겠다”며 “올해 활동들에 근거해 2022년도 북한주민들을 중심에 둔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활동들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