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출간 두 번째 에세이집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정애리
▲해외 구호활동 중 아이와 함께한 배우 정애리 씨.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 친선대사 배우 정애리 씨가 지난해 12월 출간한 두 번째 에세이집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인세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정 씨의 인세 기부는 2005년 첫 에세이집 ‘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 인세 전액 기부에 이어 두 번째다.

월드비전은 이 기부금을 국내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세이집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은 일상의 이야기들, 당연하게 스치는 바람, 그 자리에서 기쁘게 맞이하는 산과 들, 자연스레 지나치는 사물들의 찰나를 세심하게 포착해 서술했다.

정애리
▲배우 정애리 씨. ⓒ월드비전
월드비전 친선대사 배우 정애리 씨는 “힘이 된다면 기꺼이 나누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는데,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시린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더욱 많아지도록 나눔의 기쁨과 가치를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겨울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정애리 친선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정애리 씨는 2004년 월드비전 친선대사에 위촉된 후 국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뿐 아니라 해외 사업장에 직접 방문하는 등 지구촌 아동들을 보살피는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