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퍼레이드
▲나인퍼레이드에 참여한 나눔산타들의 모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지원으로 70명의 나눔산타들과 함께 SNS를 통한 장기기증 캠페인인 나인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救)한다’는 의미를 담은 나인(9)퍼레이드는, 장기기증인들의 숭고한 나눔을 기억하고 장기이식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본부는 지난 11월,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장기기증운동을 응원하는 나눔산타를 모집했다. 그 결과 70명이 선발되어 지난 15일부터 SNS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나인퍼레이드 홍보 키트(산타모자, 티셔츠, 슬로건타올, 양말, 핀버튼, 장기기증 타투스티커 등)의 물품을 착용한 나눔산타들은 인증샷과 함께 장기기증 활성화를 바라는 게시글을 업로드하며 생명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알렸다.

먼저 7년째 나인퍼레이드를 통해 장기기증의 의미를 알리고 있는 스포츠 트레이너 아놀드홍은, 건강 전도사답게 근육질의 팔에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초록리본 타투스티커를 붙인 모습으로 나눔산타 모집 소식을 전했다.

이어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의 주인공을 패러디한 ‘뭡니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김혜선 역시 점핑 강사다운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나인퍼레이드 참여를 독려했다.

그동안 다수의 장기기증 캠페인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의 숭고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려온 배우 황보라도 ‘Merry 9Prade’가 새겨진 슬로건 타올을 두른 사진과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9하자”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장기기증 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브라이언 역시 나인퍼레이드 참여 인증샷을 남기며 “장기기증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들의 캠페인 참여도 눈길을 끌어 장기기증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 참여자 박수현 씨(여, 43세)는 매일 러닝을 하는 인증샷을 남기며 “장기이식만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전해질 수 있도록 생명나눔 운동을 함께해 달라”고 격려했다. 딸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 이윤미 씨(여, 40세)는 홍보 키트를 착용한 초등학생 딸을 공개하며 “딸도 언젠가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라는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참여자 박상훈 씨(남, 45세) 역시 두 아들과 함께한 홈트레이닝 영상을 남기며, “아이들과 함께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타투스티커를 붙이며 생명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라는 후기를 작성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산타다”, “타인을 향한 이타적인 마음이 아름답다”, “그동안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망설였는데, 나눔산타 덕분에 용기를 얻게 됐다”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기업, 단체 등에서 진행되던 대면 캠페인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67,160명으로 전년 대비 25.6%나 급감했었지만, 올해는 장기기증 이야기를 다룬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으로 11월 말을 기준으로 83,497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는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4만 명이 넘어서는 상황으로, 여전히 생명나눔 운동의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본부는 “앞서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일궈낸 영향력을 이어 이번 나인퍼레이드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장기기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해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