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의 가문에서 복음의 꽃 피기까지
파란만장한 삶 노래하는, 찬양사역자

김미선 찬양사역자
▲찬양사역자 김미선.
찬양사역자 김미선 목사(대명교회)의 <풀피리 연가>가 출간됐다.

저자의 집안은 고조할아버지 때 종3품 벼슬을 지낸 가문이었다. 하지만 대가 끊겨 양자로 오신 할아버지마저 30대 초반에 요절하자, 서른도 안 된 할머니는 재산과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절을 찾고 무당집을 찾다 집안에 법당까지 차려놓았다.

그럼에도 중1 때 8살 남동생을 잃고, 고2 때 어머니를 잃었다. 결혼 초 친할머니를 모시다가 임종을 맞았고, 30대 후반에는 아버지를, 5년 뒤에는 43세 된 손아래 여동생의 임종 앞에 사투를 벌이기도 했다.

결혼 후 거듭되는 사업 실패와 함께, 30대 초반에 간경화로 주저앉은 남편을 살리기 위해 주님을 찾았다. 어린 딸의 교통사고를 겪으며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풀피리 연가
예수 안에 참 생명이 있음을 깨닫고, 예수를 모르고 돌아가신 가족들의 영혼들을 애통해하는 심정으로 남은 가족과 일가 친척들에게 복음 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 시인이 되었고, 찬양사역도 하게 되었다. 태어날 때부터 죽음의 문턱을 수없이 들락거리던 육체의 연약함으로 겸손함을 배우게 하셨다.

잠시 아들의 아픔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 말씀의 사람, 기도의 사람으로 훈련되어 교회를 개척하게 하셨다.

이 책은 우상숭배로 무너져 내린 가문, 영적으로 진토와 거름 무더기가 되어버린 집안에 예수의 복음이 싹트고 꽃피워 열매를 맺게 된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신앙 간증집 <풀피리 연가>에서는 인생의 어려운 고비마다 사람이나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로 현실을 헤쳐 나간 지혜의 여인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