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소녀 앞으로 참고 중복 요청 문제 응답 작업 중요성 기대 질문 정보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이중성 양면성 궁금 김충렬
신체화 증상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 신체의 어느 부분이 자신도 모르게 떨리는 아동이다. 겉보기에는 일부러 떨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의식적으로 떨고 있다. 아동에게 경련은 성장하는 과정 중에 일어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증상으로 이행되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신체화 증상이 있는 아동은 불안한 얼굴을 보이는 아동,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아동, 주변의 눈치를 보는 아동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신체화 증상이 있는 아동은 다음 특징을 갖고 있다.

1. 신체 반응의 결과

신체화 증상을 가진 아동은 심리적 문제가 신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이다. 발달 과정에서 아동은 심리적인 문제가 신체 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신체 반응에는 대개 감각적인 마비증상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의 특징 때문에 신체화 증상은 해리 또는 전환 장애로 불리고 있다.

전환 장애는 과거기억, 자아각성, 즉각적 감정 등과 몸의 움직임의 부분적 또는 완전한 통합 상실을 의미한다는 점에서다. 모든 종류의 해리장애는 심리적인 특성이 작용되는 것이기에 대개 수주일 또는 수개월 후에 완화된다.

자신이 고민하던 심리적 문제가 풀리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심리적 상처인 외상(트라우마)에 의한 경우에 그런 편이다.

아동에게 경험되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나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에서 야기될 때는 마비와 무감각 등의 더 만성적 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

신체화 증상은 ‘전환성 히스테리’로 분류되었다. 이 증상의 기원은 심인성이며 외상, 해결이 불가능의 문제, 그리고 장애적 대인관계와 관련된다는 점에서다. 이런 증상은 아동의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신체적 질병의 발현으로 나타난 경우이다.

신체화 증상은 의학적 검사만으로는 기존의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밝힐 수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기능 상실이 감정적 갈등이나 필요의 표현이라는 증거가 있다. 증상은 심리학적 스트레스와 밀접히 연관되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이다.

수의적 조절에서 신체적 기능장애와 감각의 소실만이 포함된다. 자율신경계통에 의한 복잡한 육체적 감각이나 통증은 신체증상화 장애로 분류된다. 신체적, 정신과적 장애의 후기발현 가능성은 배제될 수 없다.

신체화 증상은 성인의 경우에는 그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음과 관련되고 있다. 전환 히스테리(Conversion hysteria), 전환 반응(Conversion reaction), 히스테리(Hysteria), 히스테리 정신병(Hysterical psychosis), 꾀병 의식적 모방(Malingering(conscious simulation) 등이다.

2.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경련은 아동은 성장하는 중에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아동은 대개 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경련성 신체적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서 스트레스 반응은 자극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다른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중 내로 분비되어 몸을 보호하려는 반응이다. 어떠한 위험 상황에서 싸우거나 멀리 피할 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제공한다(fight or flight response).

이런 현상은 모두 대개 자율신경계의 안정도에 이상 현상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때 뇌기능의 활성도 및 스트레스 정도에 반응하는 능력에 문제를 보이는 현상이다.

그뿐 아니라 떨리는 현상은 신체적, 정신적 저항력이나 면역력과 피로 정도와 관련돼 일어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체액, 무기질 등의 요소들이 상호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일어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아동은 성장하는 중 체격 미달이나 성장 장애, 영향 결핍, 운동 부족 등과 관련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때 가장 특징적인 것이 해리기억상실이다.

해리기억상실(Dissociative amnesia)은 기질성 정신장애 없이 일상적인 건망증이나 피로에 의해서는 설명되지 않는 최근의 중요한 기억 상실이다. 기억 상실은 외상성 사건, 급작스런 사별이나 사고 등에 대한 기억이기에 주로 부분적이고 선택적이다. 다만 전반적이고 완전한 기억상실은 드문 편이다.

3. 심리적 허약함의 상태

신체화 증상을 가진 아동은 심리적 허약함의 상태에 있다. 심리적 허약함이 외부의 반응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리적 허약함은 마음의 긴장, 불안, 불만, 갈등이 심화한다. 그리하여 엄살을 부리는 것처럼 현실과 다른 행동을 한다. 심리적 불안을 현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말을 하면서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이다.

아동이 심히 불편하거나 놀라는 상황에서는 신체화-증상을 보이게 된다. 아동은 자제력이 약하여 쉽게 공포에 노출되기도 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지금의 현실과 전혀 다른 거짓말이나 허언을 쉽게 한다. 심리적 허약함은 습관이나 버릇과는 구별하여 생각해야 된다. 아동에게는 무언가 심리적인 압력을 강하게 받는 경우에 방어기제이기 때문이다.

어떤 아동은 다른 아동의 난폭한 말을 흉내를 내기도 한다. 행동의 좋지 못한 점을 보여서 주변을 놀라게 할 수도 있다. 집에서도 자신의 기분에 따라 친구들과 놀기를 갑자기 금지하기도 한다. 심리가 쉽게 변하는 현상이다.

신체화 증상의 아동은 대개 집안에 가두다시피하여 양육하는 아동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어떤 어머니가 공부와 관련된 과제만을 강요하였더니 아동이 어느 날 갑자기 ‘고개 흔들이’의 경련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경련 증상은 몹시 빠른 속도로 고개를 좌우로 돌려 휘젓는 것이었다. 급격한 심리적 변화로 인해 신체화 증상이 유발된 결과이다.

김충렬
▲김충렬 박사.
4. 정리

신체화 증상이 있는 아동을 둔 경우에 해당되는 부모라면, 전술한 원인을 참고해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올바르게 양육해도, 반드시 원인이 될 만한 조건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개선 가능성이 보인다.

김충렬 박사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전 한일장신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