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더블유티엠 “파이프 관련 자동화 라인의 토털 솔루션 제공” : 일반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더블유티엠 제공

야구에서 좌타석과 우타석 모두 들어갈 수 있는 양손 타자를 ‘스위치 타자’(Switch hitter)라고 한다. 타석의 구분 없이 들어갈 수 있어서, 투수에 따라 자신이 유리한 쪽에서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생기원 그린가공공정그룹 김기풍 수석연구원과 (주)더블유티엠은 국내 최초로 좌·우 벤딩이 가능한 10축 제어 CNC 파이프 벤딩머신을 개발하고 있다. 일명 ‘스위치 벤더’(Switch bender) 기술이다.

좌·우 타석이 가능한 야구 선수를 스위치 타자라고 부르는 것에서 기술명을 따왔다.

파이프 관련 모든 기기를 직접 제작

더블유티엠은 1995년 설립된 (주)세계무역을 모체로, 국내 제조업체 생산라인의 모든 자동화 설비를 신속하고 저렴하게 제공하여 제조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사업 방침을 두고 설립됐다.

취급 품목으로는 파이프 관련 주변기기이며 파이프 벤딩기, 파이프 포밍기, 커팅기, 면취기, 하이드로릭 포밍 및 와이어 포밍기, 기타용접 장비, 프레스 주변장비를 일본 및 대만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라인 구축을 비롯해 나이프 커팅기, 파이프 최대 6단 포밍기, SAW 컷팅기, 홀 커팅기, 스웨이징 라인, 금형 설계 등 파이프에 관련된 모든 제품을 제작하여 내수 판매 및 수출을 하고 있다.

동사의 VERTICAL 포밍 머신은 유압을 적용해 파이프의 성형 방식을 채택한 제품이다. 펀치 적용으로 다단 성형 적용이 가능하고 펀치 스트로크 조절로 사이클 타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좌·우 벤딩, 기계 하나로 OK

제품 디자인이 향상됨에 따라 사람들의 미적 수준 역시 높이 상승 중이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실생활에 사용되는 다양한 구조물은 창의적이고 기하학적 형태로 설계된다.

산업 전반에서는 제품 생산 단가를 감소시키고, 가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구조적 강성을 확보하고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시키는 데는 좌·우 벤딩 일체형 파이프 구조가 큰 역할을 담당한다. 쉽게 말하면 하나의 파이프로 한번에 구조물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좌·우 대칭으로 구부러진 파이프 구조물을 만들려면 좌·우 공정을 각각 달리해야 했다.

이 같은 번거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김기풍 수석연구원과 (주)더블유티엠은 일체형 벤딩머신을 개발 중이다.

기존 CNC 벤딩머신은 좌·우 대칭 형상 제품을 성형할 때 장치와 제품 사이에 간섭이 발생해 성형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제품의 특성 상 우측 벤딩 장치에서 1차 가공을 진행한 후, 좌측 벤딩 장치로 옮겨 다시 가공을 진행해야 했으므로 작업 능률과 생산성도 저하됐다.

국산화 기술 탄탄하게 확보하는 것이 목표

연구팀이 개발하는 좌·우 벤딩이 가능한 10축 제어 CNC 파이프 벤딩머신을 이용하면 우측 기계에서 좌측 기계로 이동할 필요 없이 기계 한 대 안에서 좌·우측 대칭 벤딩을 실시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순수 국내 기술로 해당 연구를 완료해 CNC 스위치 벤딩머신 시제품을 제작하고 스위치 벤딩 자동화 프로그램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해지면 국내 최초로 좌·우 동시에 드로우 벤딩(Draw bending)이 가능한 자동화 장비 기술이 확보되는 셈이다.

CNC 머신 제작 완료, 시운전 단계 돌입

현재 해당 기술 개발은 기계 스펙과 각 축에 대한 서브 모터 사양 등에 대한 응용과 성형 해석이 모두 이뤄졌고, 해석 결과를 기반으로 각 축에 대한 장치 사양을 선정했다. 장치 제작에 필요한 제반정보를 기반으로 기초설계안을 작성하고 이에 대한 구조 해석을 시행하였으며, 최종설계안의 도출이 완료됐다.

당해년도에는 부품 가공 및 조립, 구동 프로그램 개발을 수해하여 CNC 벤딩 머신 제작이 완료된 상태이며, 장치 시운전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다.

시운전 단계에서는 다품종 제품 생산 및 대칭 제품 양산 적용을 위한 정밀 성형 기술 확보 및 장치 구동 안정화 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3차년도 개발 진행 중인데도 신규 매출 계약 발생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수출이 증가하면서 해외 거점에 대한 거래선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주)더블유티엠은 국내외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멕시코나 체코 등에 해외지사 설립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김영남 대표는 올해 ‘제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 더블유티엠은 파이프가공 라인의 토탈 솔루션 제공 및 파이프 관련 모든 기기를 직접 제작과 더불어 외국업체의 다양한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의 시운전 및 사후관리를 주관하고 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 신속한 A/S,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드리는, 최선을 다하는 파이프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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