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웰비 대주교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flicker
영국성공회 대주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독려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ITV뉴스앳텐(ITV News At Ten)에 출연한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대주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개인의 권리를 넘어 다른 이들을 위한 것”이라며, 백신 접종이 도덕적 문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웰비 대주교는 일부 사람들의 경우 백신 접종을 금지하는 타당한 건강상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모든 이들에게는 접종을 제안했다.

그는 “지금 건강상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이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백신 접종은 저와 여러분의 선택권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느냐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신이 병에 걸릴 가능성을 없애주지는 않지만, (접종하면) 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고, 다른 이들에게 감염시킬 확률도 줄어든다. 그것은 매우 간단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기 위해 백신을 맞으면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변종 확산에 따른 확진자 수 급증 후, 정부 방역 정책의 중심에 놓여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영국의 오미크론 유행은 이미 최고조에 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22일(현지시각) 오미크론 변종이 델타보다 치명률이 약하다는 새로운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영국은 2년 연속 크리스마스 연말 모임 행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나, 새해에는 방역 강화를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