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서울 소재 사랑의교회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 ⓒ사랑의교회
16일 발표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서 종교시설 지침만 제외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최대 수용인원을 299명으로 제한하는 방역 지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어제부터 문체부하고 각 종단 측하고 접촉하고 있다. 현재 미접종자 포함 시 (수용인원의) 50%로 돼 있는 것을 30%까지로 줄이고, 최고 수용인원을 299인까지로 제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접종완료자로만 구성 시 지금은 제한이 없다”며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할 경우 전체 수용인원의 70%로 하기로 합의가 이뤄져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6일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소관부처가 종교계와의 협의를 진행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된 거리두기 방침에서 일반 대규모 행사 및 집회는 접종·미접종 구분없이는 49명,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시 299명까지 가능하도록 축소됐다. 종전에는 각각 99명, 499명까지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