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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예배드리는 미국 기독교인들. ⓒFellowship Church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정신적·감정적 건강이 좋다고 자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크리스천헤드라인닷컴에 따르면, 미 설문조사 기관인 갤럽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종교의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새로운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주말마다 교회에 출석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정신 및 감정적 건강에 관해 14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말마다 교회에 출석하는 이들 중 44%가 스스로의 정신적·감정적 건강이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또 일주일이나 한 달에 한 번씩 출석하는 이들의 중에선 38%, 거의 가지 않거나 전혀 출석하지 않는 이들 중에선 29%였다.

갤럽 분석가인 메간 브레난 박사는 “매주 종교생활에 참석하는 미국인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정서적으로 더 회복력이 있다”고 했다.

그녀는 그러나 전반적으로 미국인의 정신 및 정서 건강은 광범위한 봉쇄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1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34%만이 스스로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훌륭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작년과 같은 수치다. 2019년에는 43%가 그 같이 답했다.

브레난 박사는 2020년 이전 이 수치는 지속적으로 42% 이상을 기록했으며, 2001년부터 2009년까지 평균 45%에 달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대유행의 정서적 영향이 미국에서 처음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20개월이 지나도록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0년에는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 중 46%가 스스로의 정신적·정서적 건강을 긍정 평가해 올해보다 조금 많았다.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은 ‘10만 달러 이상을 버는 이들’을 포함한 모든 그룹과 비교했으 때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공화당(42%), 민주당(28%), 무소속(33%) 그룹의 응답보다 높은 수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