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사태로 어려운 시기, 낙심하지 말고
모든 교회 잘 되고 목회자와 성도들 잘 돼야
첫 여성 목회자 세워주신 것, 경남의 자부심

경남기총 23회 정기총회
▲경남기총 신 임원 기념촬영 모습. ⓒ경남기총
(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이하 경남기총) 신임 대표회장에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가 선출됐다. 순복음(기하성) 교단과 여성 목회자로는 처음이다.

경남기총은 지난 13일 순복음진주초대교회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복음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부 정기총회에서는 개회 선언 후 감사보고, 사업보고, 회계보고 등 회무를 처리했다. 임원 개선은 각 교단 전형위원들이 참석해 인선했다.

인선 결과 대표회장에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를 선출했다. 이경은 목사는 “부족한 종을 세워주신 하나님과 증경대표회장, 각 지역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리 모두 낙심할 것이 아니라, 모든 교회가 잘 돼야 한다. 목회자와 성도들도 잘 돼야 한다. 교회를 지키고 섬길 용사를 세우기 원한다. 이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기총 23회 정기총회
▲박종희 직전 대표회장이 이경은 신임 대표회장에게 연합회 깃발을 이양하고 있다. ⓒ경남기총
이 목사는 “예수님과 함께 2022년 긴 천국 여정을 가야 한다. 두렵고, 얼마나 잘 할까 고민이 된다”며 “독불장군은 무너진다.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여성 목회자를 세워주신 것은 경남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와 전통을 이어 부끄럽지 않고 새롭게 부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겸손하게 열심히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수석부회장 강대열 목사(진해침례교회), 사무총장 김성권 목사(새진해교회), 총무 최정규 목사(합성감리교회), 협동총무 18개 시·군연합회 총무, 서기 김희종 목사(유호교회), 회계 유진욱 장로(고현교회), 부서기 하동우 목사(참좋은교회), 부회계 윤종은(신광교회)·황의승(창원성결교회) 장로, 감사 박종희 목사(창원반석교회)·정천 장로(진해침례교회) 등을 새롭게 선임했다. 또 직전 대표회장 박정곤 목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앞선 1부 예배는 직전 회기 수석부회장 이경은 목사 사회로 부회장 신기성 장로의 기도, 서기 김희종 목사의 말씀봉독 후 대표회장 박종희 목사가 설교했다.

박 목사는 ‘이해가 되면’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연합단체 일을 하다 보면, 때로 오해 때문에 큰 일을 그르치기도 한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판단하기 전에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넓게 가져야 한다. 그러면 무슨 일을 하든 아름답게 연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기총 23회 정기총회
▲주요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경남기총
이어 경남기총이 추천한 학생들에게 경남기독신문과 크리스천경남신문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모범시와 군 기독교연합회로 선정된 김해시와 산청군에 표창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명예회장 이종승 목사와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명예회장 윤희구 목사 축도 후 총무 최정규 목사가 광고를 전했다.

경남기총은 경상남도 내 건전한 교회가 초교파적으로 연합하여 지역사회 복음선교와 연합사업 및 친교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 단체다. 진주시, 거제시, 양산시, 남해군, 산청군 등 18개 시와 군에서 기하성 통합 합동 고신 침례 등 초교파적으로 2,600여 교회가 소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