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교총 상임회장 회의 후 브리핑하고 있는 소강석 대표회장. ⓒ송경호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13일 한교총 상임회장 회의 후 소감을 전했다. 이번 상임회장 회의는 지난 12월 2일 정회했던 총회 속회를 앞두고 열렸다.

소강석 목사는 “정회를 놓고 일부에서 큰 오해를 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일부 기자들께서 억측 기사를 쓰는 것도 보았다”며 “표면적 모습만 보고 기사를 쓰는 분도 있지만, 속내를 깊이 알고 심층심리적으로 분석해 기사를 쓴 기자들도 있다는 걸 새삼스럽게 경험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언론의 기능이 참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회의에 앞서 경과보고한 내용의 요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1. 12월 2일 제5회 정기총회가 원만히 마무리되지 못하고 정회에 이른 것은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을 양해하신 줄 압니다(정관 개정에 의해 인선을 하였지만, 정관 개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인선을 아무리 발표해도 위법하게 되기 때문임).

2. 정회 이후 빠른 정상화와 속회 총회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먼저 교단 총무님들과 긴밀하게 대화했고, 대표회장님들과 문제를 제기한 OOO 목사님, 차기를 이끌어 갈 OOO 목사님과 대화와 협의를 통해 방안을 찾았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큰 원칙으로 첫째로 정관 등 규정과 관련된 법적인 문제를 해소하였고(다음 속회에는 정관 개정 대차대조표를 작성하기로 함), 둘째로 대화를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정치적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소하였습니다.

3. 특별히 지난 토요일 대표회장 회의에 문제를 제기한 목사님, 신임 지도부를 이끌어 가실 목사님을 초대하여 정 관개정 내용과 제 규정을 합의했고, 인선 문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 일에 정관개정위원장 되시는 엄진용 목사님이 많은 헌신과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13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의 한교총 회의실에서 상임회장단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소강석 목사는 “경과보고 후 정관개정안을 심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무처 운영규정은 사무총장과 법인사무총장을 두고 각각 임무를 맡아 일하도록 할 것”이라며 “속회는 12월 20일 10시 30분에 하는 것으로 하고, 그 전 9시 30분에 임원회를 하는 것으로 했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사무총장 건은 임원회에 상정하고 총회에 보고할 것”이라며 “여기에 오기까지 물밑에서 아낌없는 수고를 해 주신 존경하는 장종현 총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분은 이러다 한교총이 깨지느냐 억측을 한 분도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12월 20일을 기대하시기 바란다”며 “연합기관 통합의 길도 물 건너간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갖는 분도 계시다는데, 천만의 말씀”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물리적 연합을 추구했다면 이미 끝났을지도 모른다. 저는 밀어붙이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라며 “이번 속회를 합리적으로 진행하는 것처럼, 연합기관 통합문제도 그렇게 할 것이다. 페친 여러분이여,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