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서 갱단에 의해 납치된 선교사 17명 중 3명이 지난 5일 밤(이하 현지시각) 석방됐다고 이들의 소속 기관이 밝혔다. 이 소식은 지난달 23일 2명의 선교사가 풀려난 지 2주 만에 나온 것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Christian Aid Ministries(CAM)은 6일 성명을 통해 “어젯밤, 인질로 잡힌 선교사 3명이 추가로 풀려났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풀려난 선교사들은 안전하고 기분이 좋은 상태”라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석방 명단 정보를 비롯한 기타 세부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단체는 남은 인질들을 위해 앞으로 3일간 금식과 기도에 참여해 줄 것을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이들은 “아직 억류된 선교사들과 석방된 이들을 위해 계속 중보해 달라”며 “우리는 모든 인질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재회하길 바란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아이티 국기
▲아이티 국기.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