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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이평주안교회(심주섭 목사)가 황토현어울림교회센터에서 칼빈의 ‘기독교 강요’ 강연회를 열였다. ⓒ이평주안교회 제공

정읍 이평주안교회(심주섭 목사)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황토현어울림교회센터에서 “기독교 강요 3권 1~18장에서 드러난 성령과 믿음, 전 구원 과정의 은혜”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에는 칼빈의 ‘기독교 강요’ 라틴어 최종판을 직역한 문병호 총신대 신대원 조직신학 교수가 강사로 나서, 종교개혁자 칼빈의 개혁신학으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칼빈의 ‘기독교 강요’ 라틴어 최종판.
▲문병호 교수가 칼빈하우스 개원식 때 전달한 1889년 출판된 아브라함 카이퍼 서문의 칼빈 기독교강요 화란어 최종 번역판. ⓒ문병호 교수 제공.

강연회를 주최한 심주섭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존 칼빈의 정통 개혁신학을 배우며 교회가 본질을 회복하고 새롭게 나아가기 위한 시간을 갖고자 이번 강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 삶이 성경적 가르침에 충실한지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진리의 말씀을 나누는 장이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교수는 3권 1장에서 성령론을 조명하며, 그리스도가 다 이루신 의를 내 것 삼아 주신 유익과 효력에 대해 전했다. 2장에서는 믿음의 제1 요소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며, 믿음이란 말씀이 우리 안에 감화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3장에서는 회개와 중생의 본질을 들여다 보며, 회개는 단지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죄사함을 받고 그리스도께 향하는 적극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5장에서는 복음과 괴리된 고백과 구속에 관해 6~10장에선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는 것임을 설명했다. 11~18장에선 칭의와 성화가 역동적으로 연관돼 있음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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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강연을 듣고 있다. ⓒ이평주안교회 제공

이번 강의에 참여한 최바울 목사(세광교회)는 “개혁신학의 뿌리이자 요체인 기독교 강요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이번 강좌에 참석하게 됐다”며 “혼자 막연하게 이해했던 부분을 더욱 명확히 아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이번 강좌는 지난 8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서노회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계시와 창조’라는 주제로 개최한 기독교 강요 강좌 I과 9월 이평주안교회가 ‘유일하신 중보자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주제로 마련한 기독교 강요 강좌 II에 이은 3번째 강좌다. 다음 강좌는 내년 1월 중 열릴 예정이다.

칼빈하우스
▲칼빈하우스 개원.

한편, 22일에는 이평주안교회 부설 칼빈하우스의 개원식도 열렸다. 칼빈하우스는 정읍시 신태인읍 신태인1길 107 상가 1층에 위치해있다.

칼빈하우스 문의: 010-5427-1447 (심주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