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버전 성경앱.
▲유버전 성경앱. ⓒ라이프닷처치 제공
누적 다운로드 5억 건을 돌파한 성경 앱 ‘유버전(YouVersion) 이용 빈도가 올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스는 2일 유버전 앱이 제공하는 일일 성경 읽기 참여율은 2020년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2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유버전이 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이용자들은 558억 장의 성경을 읽고 82억 장의 오디오 성경을 들었다. 이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집계된 성경 읽기 참여율을 토대로 한 결과이며, 주일에는 더 급증한다고 한다.

2021년 앱 신규 가입자 수는 2020년의 그것보다 적었지만,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그것보다는 많았다.

올해 가장 인기 있는 구절은 마태복음 6장 33절인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이다. 이 구절은 가장 많이 강조되고 공유와 북마크됐다.

유버전 측은 “지난 2년간 성경 참여 패턴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며 “2020년 3월, 사람들이 교회에 직접 다닐 수 없었을 때, 평일 성경 참여는 10% 증가했고 이후 몇 주간 계속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교회가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일요일 성경 참여가 급증했지만, 평일 성경 읽기 참여가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특히 친구와 성경 읽기 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앱 기능은 코로나 발생 전보다 올해 50%나 더 많은 이용자가 생겨날 만큼 주목을 받았다.

유버전의 창립자이자 미국 라이프교회의 교역자인 바비 그룬왈드 목사는 “기록적인 해를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 만든 매일의 성경 참여 습관을 이어간다는 사실에 흥분된다”며 “사람들이 처음의 필요했던 순간을 지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더 깊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에 출시된 이 앱은 여전히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현재 1,7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