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도 나눔도 ‘이제 다시 앞으로 나아갈 때!’
12월 한 달간 320여 곳에서 자선냄비 모금활동
VR 전시와 기부 결합 새로운 형태 모금 캠페인

구세군 자선냄비 2021
▲자선냄비 시종 모습. ⓒ구세군
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2021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자선냄비 거리모금 시작을 선언했다.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지난 1928년 12월 15일 명동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93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한국 최초의 구호활동이다.

구세군은 올해 목표 모금액을 12월 거리모금 30억 원을 포함해 총 132억 원으로 정하고,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펼친다.

올해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거리에서 울리는 희망의 종소리(Ring Together!)’라는 주제로 12월 1일부터 전국에서 한달여간 진행된다.

이번 주제는 코로나 상황으로 움츠렸던 국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활력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나눔문화를 회복하기를 응원하는 구세군의 마음을 담고 있다.

지난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시종식은 올해 서울광장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됐었다. 시종식에서는 KBS청주 박종화 아나운서 사회로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의 축사를 김대현 종무실장이 대독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회장 장만희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구세군 브라스밴드 연주와 나눔의 타종식 등 프로그램은 구세군과 서울시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19로 지난 한 해 소외된 이웃들의 삶은 더 궁핍해졌고 기부와 봉사의 손길이 줄었는데, 지금이야말로 여러분의 사랑과 나눔의 실천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모금을 독려했다.

구세군 자선냄비 2021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사하고 있다. ⓒ구세군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은 “자선냄비를 향해 보내주신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어느 때보다 노력하는 구세군이 되겠다”며 시민들에게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종식 이후에는 서울 홍대, 신촌, 대학로 서울 중심가 곳곳에서 시종의 축제를 알리는 릴레이 공연이 열렸다.

한국구세군은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통해 VR 전시와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모금 캠페인을 선보일 계획도 세우고 있다.

기부금 마이크로 트래킹, QR 간편기부 등의 기능을 활용하여 모금부터 사용까지 투명한 기부 캠페인을 선보이고 기부자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조직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전국 17개 시도 약 320여 지역에서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 및 캠페인 참여방법, 자선냄비 위치, 온라인 모금 ARS, 문자기부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문의: www.redkett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