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벼룩시장 동네 서점 책 도서 제목 읽기 라이브러리 선택
▲이렇게 많은 책들 중 눈에 띄는 방법은, 제목과 표지 뿐이다. ⓒ픽사베이
콘셉트를 잡은 뒤 고민할 것은 책의 제목이다. 책은 제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두 가지이다. 책의 제목과 책의 표지가 그것이다. 책 제목과 표지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한다면, 잘 팔리는 책이 되리라는 기대는 접어야 한다.

제목이 첫인상이다

책을 쓸 때 고려할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제목이다.
둘째, 표지이다.
셋째, 목차이다.
넷째, 타이밍이다.
다섯째, 내용이다.

다섯 가지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다섯 가지가 맞물릴 때 독자가 관심을 보인다.

이 다섯 개 고려사항 중 첫 번째가 ‘제목’이다. 제목은 마치 이성(異性)을 처음 만났을 때의 첫인상과 같은 것이다.

최근에 친구가 자신이 정한 책 제목을 말해주었다. 듣는 순간 ‘아니다’ 싶었다. 나 같으면 이 제목을 보고는 관심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책의 제목은 대단히 중요하다. 필자가 책을 출간할 때마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책 제목과 표지 디자인에 관한 것이다. 이는 사람들의 관심이 책 제목과 표지 디자인에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최근 책을 출간하면서 책 제목을 놓고 토론까지 한 적이 있다. 나의 ‘설교 글쓰기’ 책 중 두 번째 책은 《나만의 설교를 만드는 글쓰기 특강》이다. 원래 필자가 정했던 제목은 《설교 글쓰기의 7단계》였다.

하지만 출판사 꿈미(꿈이 있는 미래)에서 회의와 고민 끝에 《나만의 설교를 만드는 글쓰기 특강》으로 제목을 잡았다.

이 책은 분명히 종교 분야의 책인데, 알라딘에서는 ‘인문학’으로도 분류했다. 그 결과 ‘인문학’ 중 ‘책 읽기/글쓰기’에도 포함되었다. 제목을 ‘글쓰기 특강’으로 잡았기에 ‘종교, 역학’은 물론, ‘인문학’으로도 분류될 수 있었다. 이처럼 책의 제목은 중요하다. 제목이 책의 운명을 결정한다.

제목, 독자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

책 제목이 중요한 이유는 제목이 책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아주대학교 교수 주철환은 그의 책 《거울과 나침반》에서 ‘드라마 프로그램에서 제목은 얼굴이자 간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드라마 제작진은 자식 이름 짓는 일만큼이나 드라마 제목 정하는 일에 신경을 쓴다고 한다.

책 제목은 듣기 좋고 부르기 좋은 원칙을 갖고 정해야 한다. 느낌이 추레하지 않고 산뜻해야 한다.

드라마 제작진은 작품의 성격을 매력적으로 함축하는 이름을 선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제목도 시류를 타므로, 시류에 맞게 만든다고 한다. 책 제목도 당연히 시류에 맞아야 한다. 그리고 어감도 좋아야 한다.

독자들은 책을 살 때 제목을 중요시한다. 그러므로 책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제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철환은 《인생이 모여 인생이 된다》에서 그의 독서법을 소개하며, 서가에서 책을 꺼내 펼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제목이라고 말한다.

그는 책 제목을 보고 ‘무슨 이야기일까?’ 하고 먼저 상상을 한 다음, 왜 이 시점에 이런 책이 나왔을까를 헤아려 본 뒤, 책을 펼쳐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며 읽는다고 한다. 그런 방식으로 독서를 하면 나름 유익한 결과를 얻곤 한다는 것이다.

2011년 ‘싱커스 50’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비즈니스 사상가’인 다니엘 핑크(Daniel Pink)는 《파는 것이 인간이다》에서 ‘피치’, 즉 설득력 있게 요점만 전달하는 여섯 가지 능력을 이야기한다.

그 중 한 가지가 ‘제목’ 피치다. 그는 제목을 잡는 방법 두 가지를 말한다. 첫째, 유용성을 강조할 것인가? 둘째, 호기심을 강조할 것인가?

그는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유용성을 강조하는 제목을 잡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잘 아는 이들에게는 호기심을 강조하는 제목이 좋다고 말한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책의 얼굴인 제목을 중시한다. 유명 저자가 아니라면,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으로 잡아야 한다. 제목만 보고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제목을 잡아야 한다.

얼굴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꺼려진다. 나는 최근에 피부과에서 얼굴의 점을 뺐다. 점을 뺐더니 얼굴이 흉측해졌다. 피부 보호를 위해 재생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놓았기 때문이다. 이런 흉측한 얼굴을 아름다운 얼굴로 만들어야 한다.

책 제목을 정하는 것은 이와 같다. 책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책의 얼굴인 제목을 잘 잡아야 하는데, 특별히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제목으로 잡아야 한다. 그렇게 잡은 제목은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자랑하고 싶은 제목이 된다.

제목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제목 잡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제목에 따라 책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나의 책 중에도 제목 때문에 성공한 책과, 실패한 책이 있다.

먼저, 실패한 책은 《이기는 독서》이다. 이 책을 출간할 때 내용보다 제목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이 책은 독서를 통해 자신을 이기면, 넘을 수 없었던 인생과 세상의 벽을 넘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에 맞춰 제목을 잡았더니, 필자의 애정에 비해 책의 반응이 좋지 못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제목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설교를 통해 배운다》도 제목에 실패한 책이다. 원래 생각했던 제목은 다른 것이었다. 그런데 지인이 여러 번 책 제목을 바꾸자고 하기에, 그 말을 듣고 제목을 바꾸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반응이 좋지 않았다. 그러자 원래 제목을 알고 있던 사람이 “왜 원래 제목대로 하지 않았느냐?”라고, 몇 번이나 아쉬워하는 말을 했다.

제목이 좋아서 책이 성공한 경우도 있다. 《설교는 글쓰기다》, 《설교는 인문학이다》는 제목 때문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지금도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한 번은 친구가, 책 쓰기 강사가 이런 말을 했다고 전해주었다. “책 제목은 내용과 무관하게,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제목으로 잡아야 한다.” 필자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저자가 책 제목 때문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니 말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있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될 때 제목이 《칭찬의 힘》이었다고 한다. 이 제목으로 출판된 책은 별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런데, 제목을 바꾼 뒤 출간하자 날개 돋친 듯 책이 팔려나갔다.

김진명의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원래 1992년 실록 출판사에서 《플루토늄의 해방》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책이다. 이 책 역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는데, 해냄 출판사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제목을 바꿔 출간하여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상실의 시대》도 《노르웨이의 숲》으로 나왔을 때는 독자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나중에 제목을 《상실의 시대》로 바꾼 뒤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제목은 책의 판매와도 직결된다

책의 제목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책의 판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제목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책을 살 때 제일 먼저 제목을 본다. 오프라인 서점이든, 온라인 서점이든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책의 제목이다.

필자 역시도 읽거나 살 책을 선정할 때 제목부터 본다. 제목이 좋다 해서 반드시 좋은 책은 아니다. 제목만 보고 책을 산 뒤 낭패를 본 경우도 허다하다. 그럴지라도 여전히 책 제목이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제목을 잘 정해야만 한다.

책 제목이 판매에 결정적 요인이라면, 책 제목을 잡는 데 남다른 노하우를 갖춰야 한다. 책 제목을 잘 잡는 제일 좋은 방법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어떤 제목이 좋은가에 대한 안목이 열린다. 특히, 제목이 좋은 책을 많이 접해야 한다.

책을 출간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많이 팔렸으면 하는 마음에는 차이가 없다. 만약 책이 팔리지 않는다면, 속상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책이 안 팔리는 가장 큰 이유가 제목에 있다면, 책 제목을 정하는 나름의 노하우를 갖고 있어야 한다.

친구가 출간한 책이 집에 쌓여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때는 책 출간에 전혀 관심이 없을 때라, 전혀 이해되지 않았었다. 이제 책을 출간하고 출판사를 운영하다 보니, 책이 팔리지 않을 때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다.

저자나 출판사나, 책이 팔리지 않아 창고나 서가에 쌓이면 걱정과 한숨이 가득해진다. 그러므로 독자의 관심을 끌어서 판매에 직결될 수 있도록 제목을 잘 잡아야 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책의 판매에 관해서는 출판사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 내가 두란노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할 때, 출판사에서 제목을 다섯 개 정도 보내주었다. 물론 필자가 잡은 제목도 포함되어 있었다. 출판사는 독자가 흥미를 끌 수 있는 제목을 잡기 위해 몸부림친다.

《그리스도인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제목의 책이 있다. 많은 사람이 제목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됐다고 말한다. 눈길을 끄는 책 제목이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이다. 이처럼 책 제목이 중요하다.

독자의 마음에 들어야 좋은 제목이다

책은 반드시 팔려야 한다. 팔리지 않는 책은 책이라 할 수 없다. 책 쓰기를 가르치는 이상민 작가는 책이 팔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뼈 있게 말한다.

“그 글을 저자만 읽으면 일기장일 뿐이다. 그 글을 남들이 읽을 때 책이 된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책 쓰기는 물론 제목 잡기에 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책이 팔리지 않으면 자기 혼자 보는 일기장일 뿐이다. 하지만 많이 팔리면 베스트셀러 딱지가 붙는 책이 된다. 이 말은 책 쓰는 사람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책 제목을 잡을 때 기준은 저자가 아니라 독자여야 한다. 책을 읽는 독자가 좋아하는 주제는 바로 ‘독자’ 자신이기 때문이다.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이런 말을 했다.
“독자는 이편도 저편도 아닌 자기 편이다.”

독자는 자기 편이다. 저자가 기억할 것은, 자신이 원하는 제목이 아니라 독자가 원하는 제목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독자 한 명을 어떻게 휘어잡을까를 생각하며 제목을 잡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더 많은 독자가 흥미 있어 하는 제목을 잡으려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이상민책쓰기연구소 소장인 이상민은 《보통 사람을 위한 책쓰기》에서 책을 쓸 때의 기준 네 가지를 이야기한다.

첫째, 독자들이 원하는 콘텐츠인가?
둘째, 경쟁 도서를 이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인가?
셋째,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인가?
넷째, 개성과 독특함이 있는 콘텐츠인가?

책을 쓸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 독자다. 그래야 경쟁 도서도 이길 수 있다. 개성과 독특함이 있는 콘텐츠를 독자의 손에 들려줄 수 있다.

책을 쓸 때 우선은 독자 타깃을 한 명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만약에 몇천 명을 염두에 두고 쓰면, 제목 잡기가 느슨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한 명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제목을 잡아야 한다.

제목은 주제에 적합해야 한다

책 제목을 정할 때 고려할 것이 있는데 바로 주제와의 적합성이다. 주제를 정할 때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다.

첫째, 이 시대의 흐름에 부합되는 주제인가?
둘째, 주제가 저자가 생각한 책 흐름의 적합도에 맞는가?
셋째,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 주제인가?
넷째, 저자가 흥미를 갖고 글을 쓸 수 있는 주제인가?
다섯째, 저자가 쓸 수 있는 주제인가?

위의 다섯 가지 기준으로 책의 제목을 잡아야 한다. 내 책이 다른 책들 사이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의 관건은, 제목의 차별성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책은 제목 싸움이다.

최근 와서는 제목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느낌이다.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만 봐도 알 수 있다. 유튜브는 1분에 5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된다. 그 결과 유튜브에 올라오는 하루치 동영상을 모두 보려면 꼬박 82년이 걸린다. 그 많은 동영상 중에서 관심을 끌려면, 제목에서 차별성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책도 전보다 많이 출간되고 있다. 콘텐츠의 홍수 시대에 책 제목은 더욱 중요하다. 신문 등 보도자료도 제목과 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제목과 리드가 보도 자료의 90%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제목과 기사의 앞부분인 ‘리드’를 읽을 때쯤 독자는 이미 이 기사를 계속 읽을지, 다른 기사로 옮겨갈지 선택을 마친다.

설교도 제목에 따라 관심도가 결정된다. 제목과 서론에 따라 끝까지 설교를 들을 것인가가 결정된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제목을 잡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책을 쓸 때, 제목 잡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제목을 정할 때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이 한 말을 마음속에 새길 필요가 있다.

”내게 나무를 벨 시간이 여덟 시간 주어진다면, 그중 여섯 시간은 도끼를 가는 데 쓰겠다.“

링컨의 말은 책의 제목에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를 말해 준다.

‘5초의 법칙’이 적용되게 제목을 잡아라

책 제목을 잡을 때, 5초 안에 책을 사겠다는 결단이 서도록 잡아야 한다. 이는 독자가 책의 구매를 결정할 때 ‘5초의 법칙’이 통용되기 때문이다. 만약 5초가 지났는데도 망설인다면, 책은 독자의 손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오늘 지인이 필자의 책 열 권을 사주었다. 그 이유는 ‘제목이 좋아서’라고 했다. 그 책 제목은 《설교자,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이다. 지인이 열 권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에는 그저 한 권 전후로 샀을 뿐이다.

하지만 설교자의 인문학 공부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한 권씩 선물하기 위해 열 권을 샀다는 것이다.

이는 5초의 법칙이 적용된 예이다. 책 제목은 독자의 손에 들려질 수 있도록 상큼하고, 마음이 훈훈해지며, 명쾌해야 한다.

매력적인 제목, 이렇게 만들어라

제목 잡기에 대한 노하우를 알아두면 좋다. 블로그 〈엔터스코리아〉의 ‘책 쓰기, 매력적인 제목 짓기’에는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들의 제목 두 가지 유형이 나온다.

하나는 명사형 제목이다.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기사단장 죽이기》,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 다른 하나는 문장형의 제목이다. 김범준의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김민식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나이토 요시히토의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등이 그것이다.

이 블로그에서는 자기가 쓰고자 하는 분야의 베스트셀러들의 제목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콘셉트에 맞는 제목의 힌트를 얻으라고 말한다.

또 제목을 정할 때, 눈길을 끄는 단어를 사용하라고 한다. 서점에 전시된 수많은 책 사이에서 내 책의 제목이 눈에 띄려면, 눈길을 끄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적’, ‘놀라운’, ‘혁신적인’, ‘쉬운’ 등의 단어가 포함된 책 제목이 많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한다.

양원근 <엔터스코리아> 대표는 《책 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에서 대박 제목을 만드는 6가지 법칙을 이야기한다.

첫째, 독자에게 무엇이 이익인지 확실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둘째, ‘지금이 기회’임을 강조하고 ‘중요한 일’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셋째, 내용이 궁금해서 참을 수 없게 만들거나, ‘왜?’라는 의문이 들게 해야 한다.
넷째, ‘설마 그게 가능해?’라는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
다섯째, ‘왜 읽어야 하는가?’ 읽어야 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알려야 한다.
여섯째,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고 대변해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책 제목, 쉽지 않다. 독자들의 눈에 띄게 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럴지라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책을 쓰는 저자나 출판사가 할 일이다. 그래야 독자들에게 환영받는다.

김도인 아트설교연구원
▲김도인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김도인 목사
설교자에게 설교 글쓰기를 가르치는 치열한 설교연구가로 아트설교연구원 대표이자 아트인문학연구회 회장이다.
교인들로부터 ‘설교가 들려지지 않는다.’는 볼멘소리를 듣고 지천명 때 독서를 시작해 10년 만에 5,000여권의 책을 읽었다.
매주 월, 목, 금요일 설교자들을 대상으로 ‘설교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으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김해, 순천 익산 등에서 설교 글쓰기를 강의했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책 쓰기 코칭와 책쓰기 여행을 통해 그리스도인에게 책 쓰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저서로는 『설교는 글쓰기다/CLC』, 『설교자와 묵상/CLC』, 『설교는 인문학이다/두란노』, 『설교를 통해 배운다/CLC』, 『독서꽝에서 독서광으로/목양』, 『언택트와 교회/글과길』, 『감사인생(이재영 목사와 공저)/목양』, 『나만의 설교를 만드는 글쓰기 특강/꿈미』, 『설교자,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글과길』, 『출근길 그 말씀(공저)/CLC』이 있다.
일반인 대상으로 출간한 『이기는 독서(절판)』, 『아침에 열기 저녁에 닫기』, 『아침의 숙제가 저녁에는 축제로』가 있다.
매주 「크리스천투데이」에 매주 ‘아트설교연구원 인문학 서평’과 ‘아트설교연구원 설교’를 연재하고 있으며, 「목회와 신학」, 「월간 목회」, 「기독교신문」, 「교회성장연구소」 등에 글을 썼다. 「아트설교연구원」 회원들과 함께 ‘아트설교 시리즈’ 13권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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