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크리스천의 삶은 거룩한 삶입니다. 레위기서에 거듭거듭 강조하기를 “나 여호와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였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위기 19장 2절)”.

그런데 크리스천들 중에 때로는 성직자들 중에서도 ‘거룩함’을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화를 할 때나 기도드릴 때 목소리를 이상한 목소리로 바꾸거나 5분마다 하나님 아버지를 찾거나 시도 때도 없이 아멘 아멘하는 것을 거룩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는 그런 분들을 만나면 비위가 상하고 거부감을 느껴 닭살이 돋곤 합니다.

이런 일들은 성경이 말하는 거룩함을 오해한 데서 벌어지는 행위입니다. 성경이 일러주는 거룩은 한마디로 구별됨(separation)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은혜를 모르던 때와는 구별된 삶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면 먼저 이전의 생활을 정리합니다. 술, 담배를 끊거나 삼가하고 무질서하던 생활을 정리합니다.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던 때에 먼저 떠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세기 12장 1절)”.

마찬가지로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에 먼저 앞서야 할 것은 이전의 삶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거룩함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거룩함을 세상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 성경적인, 영적인 가치관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삶의 기준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영적인 결단을 하여 거룩함으로 나아갈 때 이름이 바뀝니다.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뀌고 시몬이 베드로로 바뀝니다.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바뀌고 사울이 바울로 바뀝니다.

지금 한국교회 교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날마다의 삶 속에서 거룩함을 추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