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휴스턴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
호주 힐송교회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에 대한 소송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현지 뉴스매체 ‘이터니티뉴스’에 따르면, 현지 법원은 휴스턴 목사의 재판을 오는 2022년 1월 27일로 연기했다.

지난 8월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휴스턴 목사를 ‘자신의 아버지가 1970년대에 저지른 성학대에 대한 정보를 숨긴 혐의’로 기소했다.

그에 대한 혐의는 2년간의 경찰 조사에 따른 것으로, 이에 의하면 휴스턴 목사의 아버지는 고국인 뉴질랜드에서 많은 아이들을 학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휴스턴 목사는 7월 성명을 통해 “사건이 발생한 후 30년이 지나서야 아버지의 학대를 알게 됐다”며 “경찰에 이를 알리지 말아 달라는 피해자의 여러 요청들을 존중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법은 이 같은 성격의 범죄를 알림에 있어서, 신고하지 않을 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을 때 예외를 인정해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주법은 아동학대의 성인 피해자가 명시적으로 그 문제를 알리지 않고자 할 때, 법에 따른 합당한 예외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