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돌선교회, 탈북민에게 남북한 병행성경 배달한다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해당 사역 계기 된 탈북민 신학생의 사연도 소개

ⓒ모퉁이돌선교회

ⓒ모퉁이돌선교회
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가 11월 카타콤소식에서 금년 성탄절까지 성탄 선물로 탈북민에게 남북한병행성경을 배달하는 ‘마중물 성경배달’을 한시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퉁이돌선교회는 “탈북민은 하나님이 보내신 복음통일의 마중물”이라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탈북민이 약 3만 5천 명이 된다. 이들 중 대다수가 교회와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예수를 믿노라고 고백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신앙을 떠나고 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하나님께서 복음통일의 마중물로 우리에게 보내신 탈북민을 섬기고자 “마중물 성경배달”을 금년 성탄절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중물 성경배달은 남북의 달라진 언어 때문에 한글성경을 읽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탈북민에게 그들이 이해하기 쉽고 읽기 편한 성경을 성탄 선물로 보내고자 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탈북민 중 약 10%인 3,500명에게 남북한 병행성경을 배달할 계획이다.

▲신학대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민이 보낸 편지를 계기로 ‘마중물 성경배달’을 진행하는 모퉁이돌선교회. ⓒ모퉁이돌선교회 공식 유튜브 영상 화면

▲신학대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민이 보낸 편지를 계기로 ‘마중물 성경배달’을 진행하는 모퉁이돌선교회. ⓒ모퉁이돌선교회 공식 유튜브 영상 화면
또 모퉁이돌선교회는 신학대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민의 편지 내용을 공개하며 이번 사역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탈북민은 편지에서 “남과 북이 하나되기를 그 누구보다 더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귀한 성경을 발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전에 모퉁이돌선교회에 갔다가 남북한 병행성경을 선물로 받았다. 문구가 너무 좋았고 친숙하였다. 집에 와서 성경을 천천히 읽어 봤다. 사실 우리가 보는 개역성경은 이해도가 좀 힘이 드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런데 남북한 병행성경을 보는 북한 사람인 나로서는 너무 생동하고 바로 ‘그렇지’ 하는 말이 나왔다. 더 자세히 들어가 본다면 이 성경책이면 북한에 들어가 말씀을 전해도 북한 사람들이 이해 못해서 갸우뚱할 말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저도 북한 사람이긴 하나, 10년을 넘게 (남한에서) 살다 보면 북한말은 하지만 글을 가끔 잊어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 성경은 그야말로 북한 사람들과 남한 사람 모두 다 읽을 수 있고, 말씀을 받아들이는 의미에서 너무 쉽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며 “제가 보기에는 남과 북 특히 북한에 이 성경을 보낸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모쪼록 귀한 말씀을 발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귀한 성경책은 북한에 관심이 많거나 북한 선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너무너무 좋은 말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모퉁이돌선교회는 “하나님께 출간된 남북한 병행성경을 올려드리며 기도할 때 ‘복음통일의 마중물이다’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이 편지가 그 확증으로 다가왔다”며 “남북한 병행성경이 복음통일의 마중물이고, 탈북민들 또한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내주신 복음통일의 마중물임이 분명하게 다가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은 1945년 해방과 함께 분단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교류가 있었던 동서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한 단절이었다. 서로 다른 체제의 남과 북으로 상존해 왔기에 그만큼 사상과 언어 그리고 문화가 이질화되었다. 이런 상황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식량난이라고 하는 극한의 상황에서 35,000명에 이르는 탈북민들을 한국에, 특히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내주셨다. 이들을 만나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되는 훈련을 하며 하나됨의 방안을 모색해 갈 수 있도록 복음통일의 마중물로 보내주신 귀한 지체들이다. 가장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 안에서 하나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남북한 병행성경을 성탄 선물로 보내는 이 사역을 통해 먼저는 한국에 와 있는 탈북민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서 복음통일의 주체로 준비되고, 나아가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지금부터 감당하도록 하고자 함이다. 이 사역에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해 남과 북이 하나되어 화목제로 드리는 2021년 성탄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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