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콜로세움의 전경.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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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은 중요한 역사적 건물들을 붉은 조명으로 물들임으로써 현 시대 박해로 인해 순교하는 그리스도인의 피를 기념하는 행사로, 가톨릭 단체 ‘에이드 투 더 처치 인 니드’(Aid to the Church in Need, 이하 ACN)는 매년 11월 이를 진행해 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ACN은 이날 기독교인 여성 및 소녀들의 납치, 강제 개종, 강간이라는 세계적인 문제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보고서 ‘Hear Her Cries’를 공개한다.
스코틀랜드 국민당 리사 캐머런 하원의원은 ACN과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인 여성 납치, 강간, 강제 개종, 납치 가해자와의 결혼이 만연하는 것은 국제사회 양심의 오점”이라며 “영국 정부와 유엔에 기독교 여성과 소녀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중단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이름을 추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전 세계 여성들이 종교 때문에 성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 충분하다고 말할 때까지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청원에는 레흐만 치쉬티 보수당 의원도 동참했는데, 그는 “이 문제는 가장 중요하다. 유엔과 같은 영향력 있는 통치기구가 문제의 규모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영국과 국제 협력자가 다자 간 포럼을 통해 협력하여,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나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종교나 신앙의 자유는 인권이며, 너무 자주 간과되고 있다. 어떤 여성도 종교적 신념 때문에 강간과 학대를 받아선 안 된다”고 했다.
노동당 마이크 케인 의원은 “붉은 수요일은 모든 기독교인과 신앙 때문에 매일 고통을 겪는 다른 소수종교인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전 세계, 특히 남반구에 거주하는 기독교인들은 강간, 살인, 차별 등 온갖 형태의 박해를 받고 있으며, ACN의 사명은 이러한 고통을 경감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