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한 민주화 시위와 국민통합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군부가 민주화 시위하는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것은 야만적이며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제사회에는 “유엔 감시하에 자유선거가 이루어지도록 군부와 국민통합정부(NUG)의 협상을 중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샬롬나비에 따르면, 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지난 2021년 9월 7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일으킨 군사정권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NUG는 군부정권 쿠데타로 의원직이 박탈되고 수치 고문을 지지하는 민주 진영 측 정치인들로 구성된 임시정부다.

샬롬나비는 “미얀마 군부는 평화 시위대와 학생, 노동자, 의료진, 어린이를 살해하며 국제사회의 양심에 충격을 안겼다. 미얀마 군부가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원하는 국민들에 대한 '직접적 공격' 감행한 것은 민주적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9월 첫 주말에도 미얀마 도시 및 농촌에서는 승려(스님), 대학생,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고, 최근 연일 곳곳에서 7개월 째 민주화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군부의 잔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쿠테타를 거부하고 죽음을 무릅쓴 불굴의 의지로 시위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의 아픔과 분노를 함께 느끼며 그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국제사회와 더불어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기 위하여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공정한 연방체제를 지향하는 임시정부를 인정한다”며 “아세안 연합은 유엔과 더불어 중재에 나서야 한다. 유엔군을 파병하여 내전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양 진영이 미얀마의 국가 질서 회복을 위하여 협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군부정권은 군정을 종식하고 통합정부와 협상하여 자유선거를 치를 것 ▲한국 정부와 국회는 미얀마 민주세력을 지지할 것 ▲미얀마 군부와 유착한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 한국기업은 미얀마와의 관계를 정리할 것 ▲국제사회는 유엔을 통해서 군부정권에 압력을 가하고 평화유지군을 보낼 것 등을 요청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군부가 민주화 시위하는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인명 살상, 교회 및 민가 방화 등)하는 것은 야만적이며 시대에 역행한다.
국제사회는 유엔 감시하에 자유선거가 이루어지도록 군부와 국민통합정부(NUG)의 협상을 중재해야 한다.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크리스천투데이 DB
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지난 2021년 9월 7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일으킨 군사정권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NUG는 군부정권 쿠데타로 의원직이 박탈되고 수치 고문을 지지하는 민주 진영 측 정치인들로 구성된 임시정부다. 미얀마 현지 매체들에 의하면 두와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대국민 특별 연설에서 “군정을 상대로 한 ‘저항 전쟁’이 시작됐다”며 미얀마 국민들의 봉기를 촉구했다. 라시 라 대행은 미얀마 내 소수민족 세력과 반군부 무장단체 시민방위군(PDF)에도 “군사정권과 맞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저항 전쟁은 “독재를 완전히 뿌리 뽑고, 모든 시민이 오랫동안 열망해 온 평화로운 민주주의 국가를 설립”하고 “정당하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갖는 연방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미얀마는 쿠데타 7개월 만에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됐다.

올해 군사 쿠데타 이전 미얀마 의회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가용 의석의 83%를 얻은 작년 11월 8일 총선 이후 첫 회기를 열 예정이었다. 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 1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일으키고, 작년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끄는 집권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문민정부 인사들을 구금하고 권력을 장악했다. 이에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가 시작되었다. 군부는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시위대 무력 진압을 계속했다. 미얀마 군부는 친중국 세력으로 무력으로 공안 통치를 하면서 민주세력과 내전을 벌이는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미얀마 전역에서는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며 수지 고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국제사회는 지난 7개월 동안 어린이들을 포함한 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을 학살하고, 수천명의 시민들을 체포한 미얀마 군부의 비민주적이고 비인간적인 만행에 경악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국민의 군대와 경찰을 동원하여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시위하는 시민들, 특히 젊은 청년 학생들을 폭행하고 총탄으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시위대는 최근 군부의 진압으로 사상자가 속출하자 무력 저항을 시작했다.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군경의 유혈 진압에 맞서 수류탄과 사제총 등을 동원해 반격에 나서고 있다.

미얀마 군부에 저항하기 위해 청년들이 소수 민족 무장단체(카친족(族), 카렌족 무장단체)에 자원 입대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소수 민족 무장단체는 지난 3월부터 미얀마군 기지, 경찰서를 공격하고 있다. 이들 소수민족 무장단체는 1948년 미얀마가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70년 넘게 버마족 중심의 연방정부를 상대로 무장 투쟁을 벌여왔다. 이들은 2011년 미얀마에 민정(民政)이 들어선 이후 정부와 무장 투쟁 중단을 위한 평화 협상을 벌여왔고, 현재도 7만5000명의 병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부는 이날 소수민족 무장단체에 한 달간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들 무장단체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월 하순부터 미얀마 곳곳에선 군경과 시위대의 충돌이 시가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미얀마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미얀마 시민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4월 5일까지 군경의 유혈진압으로 숨진 민간인이 최소 57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4월 1일 미얀마 군정 종식을 주장하는 야권 의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미얀마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CRPH)가 임시헌법을 선포하고, 국민통합정부 출범을 선언했다. 샬롬나비는 민주주의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분연히 일어선 미얀마 시민들을 지지하면서 하루속히 군부가 물러가고 민주 정부가 복귀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다음같이 우리의 견해를 천명한다.

1. 미얀마 군부 쿠테타는 시대에 역행한다

군사독재 반란 세력은 1962년과 1988년에 이어, 2021년 세 번째 쿠데타로,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대통령과 민주인사들을 불법감금하고 민주정부를 찬탈했다. 이들은 60년간 장기 군사독재를 자행하면서, 부패를 만연시키며 기득권을 유지해 왔다. 앞선 쿠데타 때에도 무력으로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수천 명의 국민을 살해한 바가 있어, 더 많은 사상자와 희생자가 생길 것에 심히 우려되고 있다.

우리는 불법적으로 민주 정부를 전복하고 국가 권력을 찬탈한 미얀마 군부를 반대하고 규탄한다. 미얀마 군부는 평화 시위대와 학생, 노동자, 의료진, 어린이를 살해하며 국제사회의 양심에 충격을 안겼다. 미얀마 군부가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원하는 국민들에 대한 '직접적 공격' 감행한 것은 민주적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민간인에 대한 보안군의 잔인한 폭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2. 미얀마 군부가 교회 포함 마을 전체 불태운 만행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

지난 10월 13일(현지 시간) 기독교인이 대부분인 미얀마 친(Chin) 주에서 군부는 지역교회를 포함한 마을 전체를 불태운 인륜에 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한 현지 기독교 지도자는 “짧은 시간에 모두 사라졌다. 교회를 포함한 온 마을이 불에 탔다. 어제는 가옥 8채가 불에 탔다. 교회를 포함해 모두 13채의 건물이 파괴됐다”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13일 군부가 도착했을 때 인근 숲이 우거진 언덕으로 도피했고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는 것을 멀리서 지켜봤다고 전했다. 친(Chin) 주의 다른 기독교 공동체도 2월 군사 쿠데타 이후 표적이 되었다. 지난 9월에도 탄틀랑 센테니얼 침례교회 쿵비악흄(Cung Biak Hum) 목사가 친(Chin) 주에서 민간인에 대한 공격으로 군부에 의해 불에 휩싸인 집에 갇힌 신도를 구하려다 총상을 입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인도에 기반을 둔 친인권기구(Chin Human Rights Organization) 사라이 자 옵 린(Salai Za Op Lin) 부국장이 전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만행은 전쟁범죄라고 규탄한다.

3. 미얀마 민주 시민들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한다.

9월 첫주말에도 미얀마 도시 및 농촌에서는 승려(스님), 대학생,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고, 최근 연일 곳곳에서 7개월 째 민주화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군부의 잔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쿠테타를 거부하고 죽음을 무릅쓴 불굴의 의지로 시위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의 아픔과 분노를 함께 느끼며 그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미얀마에서 청년 학생들의 희생과 시민들의 민주화 열망과 행동은 반드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을 굳게 믿는다.

4. 우리는 국민통합정부(NUG)의 반독재 투쟁을 지지한다.

국민통합정부(NUG)는 군부정권 쿠데타로 의원직이 박탈되고 수치 고문을 지지하는 민주 진영 측 정치인들로 구성된 임시정부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더불어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기 위하여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공정한 연방체제를 지향하는 임시정부를 인정한다.

“군정을 상대로 한 ‘저항 전쟁’, 미얀마 국민들의 봉기를 촉구하여 미얀마 내 소수민족 세력과 반군부 무장단체 시민방위군(PDF)에도 “군사정권과 맞서는 것은 불가피하나 유엔을 통하여 평화적인 협상을 도출하도록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

5. 미얀마 사태가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것을 심히 우려한다. 유엔은 중재해야 한다.

국민통합정부(NUG)가 쿠데타를 일으킨 군사정권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여 미얀마 사태는 7개월 만에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됐다. 이러한 사태는 바람직하지 않는 것이다.

미얀마 군부병력과 시민저항군들이 싸워서 피바다(bloodbath)를 이루는 것은 국가의 손실이며 인류사회에 손실하며 이는 인간성에 대한 거역이다. 이에 대하여 아세안 연합은 유엔과 더불어 중재에 나서야 한다. 유엔군을 파병하여 내전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양 진영이 미얀마의 국가 질서 회복을 위하여 협상하도록 해야 한다.

6. 군부정권은 군정을 종식하고 통합정부와 협상하여 자유선거를 치루어야 한다.

과거 쿠데타와 참담한 군부 독재를 경험한 바 있는 우리는 군부 독재가 민주주의를 얼마나 파괴하고 지연시켰는지를 기억한다. 미얀마 군부 세력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학살과 폭압을 즉시 중단하고 시민정부로 권력을 이행해야 한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의 저항전쟁 선포로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었다. 이렇게되면 미얀마국가는 내전으로 인한 피바다가 될 국가적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를 막아야 한다. 쿠데타의 명분이 부정 선거라면 군부는 속히 국제사회의 감시하에 자유선거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국제사회는 군부가 지난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것이 쿠테타의 명분이니 군부와 시민사회대표가 협상하여 유엔 감시하에 공정한 총선을 치루도록 협상을 이끌어 내어야 한다.

7. 한국 정부와 국회는 미얀마 민주세력을 지지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고 미얀마 군부를 제제하는데 동참하라. 한국 정부가 몇차례 미얀마 민주화 시민을 위하여 관심과 지지를 표명한 것은 바람직하다. 군부 쿠데타 경험이 있는 동북아 자유민주나라로서 한국은 국제사회에 민주화를 위한 노력에 기여해야 한다. 한국정부와 국회는 더욱 강력하게 미얀마 민주화를 위하여 유럽, 미국과 동남아 국가들과 연대하여 국제적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라.

8. 중국이 미얀마 군부 세력을 배후에서 이들을 지원하는 것을 규탄하고 반대한다.

미얀마 시위의 특이한 점은 시위 과정에서 미얀마 내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위대는 미얀마 군부에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이 ‘내정 불간섭’을 내세워 쿠데타를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얀마 관련 중국 매체인 ‘면화망’은 지난 3월 16일 “미얀마 소셜미디어에 중국·미얀마를 연결하는 가스관을 훼손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등 미얀마 내 분위기가 1967년 반중 폭동 때와 비슷하다”고 했다.

미얀마 쿠데타는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의 배후 지원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미얀마 국경에 중국군 배치가 집결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미얀마 군정과도 긴밀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미지에 나름의 손상을 입었다. 최근 중국은 국제적 평판 회복과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하여 미얀마 군부에 대하여 조정자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 일본 정부가 미얀마 군부를 인정하고, 인도가 미얀마 군부 퍼레이드에 참가한 것은 아시아 이웃 민주국가로서 적절한 행동이 아니라는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은 버마(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면서 경제 성장과 개혁의 토대가 된 민주적 선출 정부 복원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9. 미얀마 군부와 유착한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 한국기업은 미얀마와의 관계를 정리하라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의 무자비한 민간인 학살에 맞서 목숨을 걸고 투쟁 중이다. 미얀마 시민들은 특히 비슷한 경험을 가진 한국에 연대를 호소하고 나섰고, 우리 시민사회는 적극 반응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 한국기업이 미얀마 군부와 유착관계를 맺고, 자금줄 구실까지 하고 있다(MBC 4월 5, 6일 방송)는 건 이율배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지적에 대하여 포스코(POSCO)와 한국가스공사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기업의 국제적인 명예를 위해서 미얀마 군부와의 유착관계를 정리(整理)해야 할 것이다. 이들 한국기업은 무고한 시민을 학살하는 미얀마 군부와의 관계 단절, 가스전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모든 대금 지급 유예 등 군부를 지원하는 투자를 철회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10. 국제사회는 유엔을 통해서 군부정권에 압력을 가하고 평화유지군을 보내어야 한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3월 29일(현지시간) 미얀마에 민주 정부가 다시 들어설 때까지 미얀마와의 모든 무역 관계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미얀마 쿠테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유엔 결의에 따라 미얀마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라. UN은 매일같이 반인도적 범죄를 자행하는 미얀마 군부로부터 국민들을 시급히 '보호책임' (R2P·Resposibility to protect, 집단학살, 전쟁범죄, 인종청소, 반인륜 범죄 등 4대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책임)을 촉구한다! 국제사회, 그리고 한국 정부는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군사독재반란 세력이 야만적인 살해와 폭력과 불법 구금을 못하도록 막고, 군부 독재가 종식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다시 들어설 때까지 군사, 무역교역 중지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11.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미얀마 교회와 민주지도자들을 지지하고 기도해야한다.

한국교회와 양식있는 민주시민은 미얀마의 교회와 민주지도자들을 지지하고 기도해야한다.

미얀마는 교회 대부분이 미자립 상태로 현지인 사역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인 목회자는 노동 현장에서 일하며 목회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여파로 일터 사역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선교사들의 사역은 당연히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에 따르면 미얀마는 ‘기독교 핍박국가’로 규정되어 있다. 미얀마는 국가적으로 교회를 세우고 예배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기독교로 개종하면 토착신앙을 가진 가족이나 마을주민으로부터 박해를 받거나 정부의 밀착 감시를 받는다고 한다. 한국교회의 보다 많은 기도와 관심이 요청되고 있다.

우리는 미얀마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인권, 진정한 민주주의가 빠른 시일 내 회복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희망한다. 미얀마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국가가 어려운 때 민주화와 평화를 이루는데 기여하는 평화 사도의 역할을 하기를 기도드린다.

2021년 11월 15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