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이번 일 통해 더 큰 일이 교회에 임하길”
이태근 목사 “뼈를 깎는 아픔 속 성장, 한국교회 자랑”
고명진 목사 “착하게 목회, 47년간 성직 잘 감당 축하”

수원순복음교회
▲원로 추대 및 은퇴 감사 예배 기념촬영 모습.
수원순복음교회(담임 이요한 목사)는 지난 14일 응답 대성전에서 ‘이재창 목사 원로 추대 및 은퇴감사예배’를 드렸다.

이재창 목사는 이날 목양일념으로 목회에 매진한 47년 목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우리 일생 마지막은 결산이다. 주인은 다섯 달란트 남긴 자나 두 달란트를 남긴 자나 똑같이 칭찬하셨다”며 “큰 일을 했든지 작은 일을 했든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일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첫 번째는 잘하였다고 칭찬했다. 이는 최선을 다해 부끄러움 없이 열매를 맺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착한 종이라 칭찬했다. 예수님 성품을 닮은 작은 예수로 살아야 한다”며 “세 번째는 충성된 종이다. 맡겨진 사명을 감당했다. 이번 일을 통해 더 큰 일이 교회에 임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장 이태근 목사는 “개척 후 대형교회로 성장하기까지 눈물과 뼈를 깎는 아픔이 있었다. 한국교회의 자랑”이라며 “땀과 피 흘린 수고에 후배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목회 경험과 리더십을 교회 부흥에 공유해 주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총회장 정동균 목사도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마땅한 도리다. 다음 세대는 앞선 세대를 원로로 받들어야 한다. 이것이 도리고 사회 정의”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부흥의 씨앗이 되기를 믿는다”고 피력했다.

기침 총회장이자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는 “교회에 충성하고 목회를 잘 하신 점 축하드린다”며 “착하게 목회하시고, 47년 성직을 잘 감당하셔서 축하드린다. 아들이 목회를 잘 계승해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수원시 염태영 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이재창 목사님은 수원순복음교회의 살아있는 역사다. 대단한 영향이고 축복”이라며 “귀한 소임 계속 감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창 목사는 답사에서 “1974년 11월 23일 수원시 북수동 7평 공간을 빌려 시작한 수원순복음교회가 지금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었다”며 “교회 개척 당시 하얗게 내린 눈 위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비전이 있었다. 가난한 사람, 문제 있는 사람, 병든 사람,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모아 예수님 믿고 문제 해결받고 하나님 자녀로 형통하게 살게 하라는 비전을 따라, 지난 세월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고백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풍성하심과 도우심, 그리고 함께 기도하며 헌신하는 수원순복음교회 성도님들과 믿음의 동역자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하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이 성령 안에서 충만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요한 담임목사는 “원로 추대 및 은퇴예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님, 순서를 맡아주신 임원 목사님들과 지방회 목사님들, 그리고 고명진 총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는 총무 엄진용 목사 사회로, 경기남·강원지역총회장 김명현 목사의 기도, 수원지방회 총무 황윤택 목사의 성경봉독, 수원순복음교회의 찬양, 수원순복음교회 백남일 장로의 추대사, 수원지방회 회장 정찬수 목사의 공포 순으로 진행됐다. 수원지방회는 추대패, 교단은 공로패를 각각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