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공의와 회복’, 성경 말씀은 말라기 4장 2절
2030 세대 참여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기도
文 대통령 참석? 비서실 통해 강력하게 권고 중

53회 국가조찬기도회
▲왼쪽부터 김진표 회장, 이봉관 회장, 두상달 전 회장, 이채익 의원. ⓒ이대웅 기자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12월 2일 오전 7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날 설교는 김학중 목사(안산 꿈의교회), 축도는 김상복 목사(분당 할렐루야교회), 개회사는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 개회기도는 이채익 의원(국민의힘), 성경봉독은 신약 송기헌(더불어민주당)·구약 서정숙(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맡는다.

이번 국가조찬기도회는 방역지침에 따라 500명만 현장에서 참여하며, 식사를 할 수 없어 귀가시 간단한 간식이 제공된다. 시간은 다소 변경될 수도 있다고 정제원 사무총장은 밝혔다.

기도회 주제는 ‘공의와 회복’이며, 주제 성경 말씀은 말라기 4장 2절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이다.

특별 기도 주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를 위해’, ‘국가 발전과 경제 부흥을 위해’ 등이다.

현장 참석자가 제한되면서, 방송과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며, 해외 지회 참석자들을 위해 줌 화상시스템을 함께한다. 2030 세대의 적극 참여를 위해 메타버스(게더타운) 플랫폼을 개발해 운용할 예정이다.

53회 국가조찬기도회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11일 설명회에서 대회장 김진표 의원은 “1968년 시작돼 53회째 이어진 국가조찬기도회는 한국교회 전체와 해외 750만 디아스포라도 함께 참여해온 전통의 기도회”라며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 위드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12월 2일 500명 규모로 조찬 없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고 인사했다.

김 의원은 “이번 기도회를 통해 위드 코로나를 넘어 ‘윈 코로나, 위드 지저스’가 되길 바란다”며 “가장 시급한 기도와 예배를 회복해서, 그 힘으로 코로나를 이겨내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하자. 많은 기독교인들의 참여와 하나님 축복 속에 기도회가 진행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준비위원장 이봉관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은 “작년 기도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기에, 올해는 가능하면 오프라인으로 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하나님께서 계속 허락하지 않으셔서 봄에 하던 기도회를 계속 늦춰 12월에 진행하게 됐다”며 “특히 2030 세대에게 주님의 뜻을 알게 하기 위해, 메타버스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질의응답에서 정제원 사무총장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메타버스 기도회에 대해 “청년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지 못해 기획된 것으로, 기성세대에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2030 세대에는 이미 너무 쉽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처음이기 때문에 큰 성과보다는 시도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고, 100여 명을 초청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참석 여부에 대해 김진표 의원은 “문 대통령께서 지난 2018년 취임 첫 기도회 당시 은혜를 받았다고 자주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후 2년간 일정 중복 등으로 참석하지 못하셨다”며 “퇴임 전 마지막 참여 기회인 만큼 비서실을 통해 강력하게 참여를 권고했고, 비서실장님도 같은 생각이다. 하지만 여러 일정이 있어 조율이 필요하다”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이봉관 회장은 “설교자 선정은 각계의 추천을 받아 임원회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치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3인을 선정해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경우 방역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상달 국가조찬기도회 전 회장은 “코로나 이후에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전도 형식도 달라져야 하기에, 지난 기도회는 줌을 이번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다”며 “시대정신과 국가관이 중요하다. 지도자가 하나님을 경외하면 총론적 결정이 잘 될 것이기에, 각론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전 회장은 “이 나라가 좀 더 건전하고 건강한 상태로 가려면, 먼저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는 마음”이라며 “그래서 기도회 주제에 대해 많은 의논을 거쳤다. 정치에 초연한 것도 중요하지만, 선지자적 사명도 있기에 ‘공의와 회복’이라고 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