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교 근동어문학과 박사 박성현 교수
▲‘한 달란트’의 저자이자 고든콘웰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하버드대학교 근동어문학과 박사인 박성현 교수.
2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2021 다니엘기도회가 10일차에 접어들었다. 그간 히즈윌 장진숙 작곡가, ‘수학 일타강사’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 등 다양한 강사들이 놀라운 믿음의 간증들로 성도들의 잠든 영혼을 깨웠다.

오늘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다니엘기도회의 열 번째 강사로는 ‘한 달란트’의 저자이자 고든콘웰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하버드대학교 근동어문학과 박사인 박성현 교수가 나선다.

박 교수는 올해 3월 자신의 아내인 장현경 선교사와 함께, 작은 자에 머무르지 않고 말씀따라 순종함으로 놀라운 기적을 맛본 신앙과 삶의 이야기를 다룬 책 ‘한 달란트’를 펴냈다.

마태복음 25장에 주인이 종들에게 각각 재능대로 달란트를 주고 떠난 이야기가 나온다. 그중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주인을 굳은 사람으로 오해하고 받은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다. 박성현·장현경 선교사 부부는 스스로를 ‘한 달란트’를 받은 작고 연약한 자라고 고백했다 .

박 교수는 초등학생 때 가족과 함께 파라과이로 이민을 간 후, 대학 진학은 꿈도 꾸기 힘들만큼 가난했다. 이태리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영어 등 많은 언어를 새롭게 배워야 했으며, 남미 사람들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두 부부는 성경에 나오는 한 달란트 받은 종과는 달리, 달란트를 계수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누가 그 달란트의 주인이신지에 초점을 두며 살았다.

박 교수는 중학교 자퇴생이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이스라엘로 건너와 하나님이 주신 도움의 손길로 히브리대학교에서 공부를 마쳤다.

이후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자 했지만, 팔레스타인의 베들레헴 바이블컬리지 학생들을 섬기기 위해 그 꿈을 접어 두었다. 결국 하나님의 큰 은혜로 하버드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고, 진학을 내려놓았던 미국의 고든콘웰 신학대학원에서 교수로 섬기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아내 장 선교사는 이스라엘 유학 중 남편을 만나서 가정을 이룬 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로 올려드렸고, 말씀으로 세밀한 인도함을 받았다. 미국에서 영주권이 거부되어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기적적으로 승인을 받게 되는 등 드라마 같은 삶이 이어졌다.

부부는 현재 보스턴 시내의 노숙자들을 가족과 함께 20년 넘게 섬기고 있다.

한편 이날 기도회는 프레전스(오륜교회)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하며, 성도들은 특별히 대구지역의 기도제목을 놓고 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박 교수의 간증은 10일 오후 8시부터 다니엘기도회 유튜브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