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세미나 기념 사진. ⓒ한국생명의전화 제공
‘제2회 생명존중 자살예방 세미나’가 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됐다.

이 세미나는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공동위원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대주교)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서양원 매일경제 편집전무)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신문·방송·통신사 사회담당 간부를 초청했다.

이날 백종우 경희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자살예방’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서양원 회장은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에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자살 문제에 대한 언론의 역할을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편집인협회가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백종우 교수는 “언론이 의사보다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며 “자살보도에는 책임이 따르는 만큼 신중을 기해서 보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2018년 자살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정부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정부, 언론계, 종교계, 재계, 노동계, 전문가, 협력기관 등 44개 단체가 참여해 출범했다. 특히, 언론계에서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및 영상콘텐츠 자살장면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의 언론인에게 생명존중인식을 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