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탄은행 및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 각 1천만원
신원규 목사 “17년간 연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
이상근 관장 “다른 교회들도 좋은 일 함께 동참했으면”

대전 새로남교회 연탄
▲오정호 목사가 대전 연탄은행,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 측에 각각 1천만 원 씩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새로남교회
대전시 서구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가 올해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새로남교회는 지난 6일 젊은이(대학·청년) 예배에서 이웃사랑 연탄봉사 발대식을 갖고, 대전 연탄은행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에 각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을 후원했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서는 연탄나눔 봉사에 참여한 청년 이다혜 성도가 간증했다. 이다혜 성도는 주거 환경이 열악한 대전 동구 소제동에서 연탄봉사를 하게 된 체험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새로남교회의 구호인 ‘이웃의 행복을 위하여’를 매번 봉사 때마다 외치고 있다”며 “연탄봉사를 마친 후 피로 때문에 청년부 모임 시간 앓는 소리도 들렸지만, 그보다 큰 기쁨의 웃음소리도 같이 들을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후원금 2천만 원 전달식이 이어졌다.

대전 새로남교회 연탄
▲대전 새로남교회 젊은이 부서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기념촬영 모습. ⓒ새로남교회
이날 신원규 목사(대전 연탄은행 대표)는 지난 17년간 연탄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 새로남교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로남교회는 지난해 연탄 7,800장을 나눴고, 지난 6일에는 젊은이 부서 청년 60명이 대전 대덕구에서 연탄 나눔을 했다.

신 목사는 “청년들이 옮긴 연탄의 총 개수는 2,100장이고, 개당 3.65kg으로 만만치 않은 무게를 옮겨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래도 따스하고 기쁜 마음으로 봉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관장(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 대전지부장)은 연탄나눔 운동에 대해 소개했다. 이 관장은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은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진행되며, 봉사 기간이 5년 정도 됐다”며 “대상은 가정에서 연료 때문에 어려움을 겪거나, 특히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남교회는 4년 전부터 동참하고 있다. 새로남교회의 도움 없이는 힘들었을 것”이라며 “다른 교회들도 좋은 일에 동참해 달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새로남교회 젊은이 부서 연탄봉사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후, 2018년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연합하여 섬기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새로남교회의 지역 연탄봉사 누적 후원금액은 5,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