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도 보도 못한 악성 바이러스 2년 가까이 창궐
하나님 맡기신 자연 관리 못하고 파괴했기 때문
우리 모두 잘못… 죄와 탐욕, 이 지구 병들게 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7일 주일예배에 참석한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위드 코로나’ 첫 주일을 맞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창세기 6:5-10)’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성도들은 이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성도들이 예배에 참석했다. 위드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르면, 접종자들만 입장할 경우 인원 수 제한이 없다.

성도들은 본인 확인 후 입장을 위해 길게 줄지어 서는 등 오랜만에 예배당을 찾은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예배에서는 2년여 만에 성가대가 다시 찬양을 드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7일 주일을 ‘예배 회복을 위한 총동원 주일’로 선포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 세상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공하는 삶을 살길 원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성공,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며 “권력도, 물질도, 명예도 참된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진정한 행복과 성공은 하나님 안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하시고 복 주시면, 우리는 형통한 삶을 살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주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말씀을 따라 살 때 하나님과 동행하게 되고,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된다. 말씀 안에 거할 때 기쁨이 있고, 치료와 회복이 있고, 은혜가 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우리를 염려케 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곧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데, 좋은 이야기는 하지 않고 서로가 약점을 물고 뜯고 허물을 캐는 일에 정신이 없다. 그 대신 서로 칭찬하기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며 “저쪽은 무조건 나쁘니 나를 뽑으라고 하지 말고, 저 분 다 좋은데 내가 좀 더 잘할 것 같다. 이렇게 덕담을 하면서 경쟁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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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우리는 주님과 동행할 수 있다. 기도의 영성으로 무장할 때, 하나님 은혜가 임한다.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해야 한다(시편 1:1-2)”며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말씀과 기도의 사람이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면, 모든 불가능을 이기고 하나님과 축복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을 찾고 찾으면, 우리 기도를 듣고 응답해 주신다. 힘들고 어려울 때, 육신의 아픔과 절망 가운데 있을 그때가 주님께 부르짖을 때, 주님을 찾을 때”라며 “주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듣도 보도 못한 악성 바이러스가 2년 가까이 온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자연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인간 위주로 행하며 살았기 때문”이라며 “자연 파괴로 악성 바이러스가 생겨나 우리를 죽음의 공포로 몰아가게 됐다.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우리의 죄와 탐욕이 이 지구를 병들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훈 목사는 “죄가 만연해져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기로 결심하셨지만, 노아만큼은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였다”며 “이처럼 한 사람이 예수를 잘 믿으면, 온 가족이 구원과 복을 받게 된다. 나 한 사람 예수 잘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적당히 믿는 것이 아니라, 잘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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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예배를 위해 교회로 입장하는 성도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이 목사는 “한 사람이 직장에서 예수를 잘 믿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면, 온 직장이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도 나타날 수 있다. 경영인 한 사람이 예수를 잘 믿으면, 모든 직원들이 예수를 잘 믿게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잘 믿고 주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복이 우리를 통해 가정과 이웃에 넘쳐 흐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이 모래사장 허허벌판에 세계 최대의 교회가 설 줄 누가 알았나. 당시 서대문에서 이곳에 교회를 짓는다고 할 때 다들 안 된다고 했다. 주변에 큰 교회 목사님들도 무모한 도전이라고 손가락질했다”며 “교회를 세워도 절반은 채우겠냐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서대문 교회보다 최소 6배는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가 뭐라 그래도 조용기 목사님은 귀를 닫고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해 이 교회를 세우셨고,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셔서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왔다”고 회고했다.

이영훈 목사는 “믿음으로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 우리는 그 믿음과 열정, 성령의 역사와 기도를 회복해야 한다”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교회가 참 힘들고 어려웠지만, 이제 다시 하나님께서 축복의 문을 여셨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마음에 불타는 소원을 주시고 뜨거운 성령의 역사로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오게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축복했다.

이 목사는 “전신마비로 누워있다 하나님 은혜로 일어나 젊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영향을 끼치는 박위 청년이 있다”며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는데, 구독자가 30만 명이 넘는다. 그는 절망 가운데 하나님을 붙들고, 눈물로 기도했다. 끊임없이 재활과 도전을 거쳐 스스로 휠체어에 앉게 되고, 라면도 혼자 끓여먹게 됐다”고 소개했다.

기도에서 그는 “코로나19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인지 깨달았다. 특별히 신천지에 빠졌던 분들 다 예수님께 돌아오시기 바란다”며 “원치 않게 동성에 빠져 몸과 마음이 망가진 분들, 예수님이 여러분을 너무나 사랑하신다. 예수 믿고 주님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8일부터 2주간 가정과 자녀 축복 및 추수감사를 앞두고 특별새벽기도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