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 ⓒ에메카 우메그발라시 제공
나이지리아 교회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이 발생한 후, 기독교 인권운동가들은 “정부가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을 멈추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주일 나이지리아의 카두나 카카우 다지에 있는 임마누엘침례교회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1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이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무장한 괴한들이 교회를 습격해 교인들을 향해 발포했다. 이는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일련의 공격 가운데 가장 최근의 것으로, 기독교인들의 거듭된 보호 요청에도 불구하고 공격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나이지리아기독교협회(CAN) 카두나 지부 조지프 하야브 목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의 안보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도어 아프리카의 대변인 조 뉴하우스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며 “이 지역의 불안정이 극단주의자들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 기독교인들에게 나이지리아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그녀는 “이번 납치는 소위 도적들의 대담성 및 한계 없이 증가하고 있는 공격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예”라며 “지속되고 있는 무법 상태가 극단주의의 이상적인 번식지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 세계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이 나이지리아 성도들의 석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할 것을 요청하며, 주께서 이 상황을 사용하셔서 돌파구를 마련해 주시길 기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