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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크리스천대학교(ACU)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예수님과 성경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반면, 그들 중 3분의 1은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밝혔다. 또 그 가운데 75%는 “삶의 목적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ACU 문화연구센터 조지 바나 박사 연구팀의 분석 결과, 1984년부터 2002년 사이에 태어나 ‘밀레니얼’로 정의되는 700~800만 명이 직면한 압도적인 도전들은 그들의 영적인 관점과 깊이 연관돼 있다고 한다.

ACU 교수이기도 한 바나 연구원은 “수백만 명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조직화된 종교를 거부하거나 종교 지도자들, 특히 위선적으로 보일 수 있는 종교인들에 대해 거리낌을 갖고 있다”며 “종교, 영적인 신념, 그리고 신앙적 관행에 대한 그들의 경험과 관찰, 추정은 격동의 영적인 경험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중 59%가 예수님을 다소 긍정적으로, 39%는 매우 긍적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1%는 성경을 다소 긍정적으로, 29%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기독교에 관한 한, 밀레니얼 세대 중 절반 정도가 기독교를 ‘다소 긍정적’으로 보았다.

이 세대의 다수는 무신론에도 거부 반응을 보였다. 오직 25%만이 무신론을 다소 긍정적으로, 8%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았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밀레니얼 세대가 예수님과 성경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65%는 여전히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했다. 반면 성, 생명의 신성함, 그리고 다른 이슈들과 관련, 성경적인 가치관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도 많았다. 18세부터 24세의 성인들 약 40%를 포함한 밀레니얼 세대의 30%가 성소수자로 식별된다”고 밝혔다.

바나 원구원은 “성소수자로 확인된 젊은 청년들의 비율은 나이가 더 많은 성인들을 전부 합친 비율의 3배다. 이러한 정체성의 도전적·정치적 함축성을 감안할 때, 이 자기 인격화만으로도 다양한 감정적 도전이 야기된다”고 말했다.

CP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62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영적인 영역 대한 지식과 이해, 경험, 성장의 부족으로 영적 가르침과 실천에서 벗어나 있으면서도 불안해하고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밀레니얼들에 대한 자세한 프로필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