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목사.
▲데이비드 예레미야 목사. ⓒNational Religious Broadcasters
미국의 TV 전도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이비드 예레미야 목사는 갈수록 악해지고 어두워지는 세상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더욱 복음의 빛을 비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섀도우마운틴커뮤니티교회(Shadow Mountain Community Church)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예레미야 목사는 최근 CBN뉴스에 게재한 칼럼에서 “사람들은 더 냉담해지고, 이기적이고 폭력적이고 분노하는 개인으로 변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인간이 죄를 타고나게 되었지만, 사람들의 나쁜 행동은 훨씬 더 심각해졌다”며 75세 아시아인 여성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티븐 젠킨스라는 인물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샤오 젠 시에라는 아시아인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그러나 이 여성은 나무 판자로 그를 때리며 저항했고, 그는 입술에 부상을 입고 피를 흘렸다. 그 후 그는 폭행과 노인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젠킨스는 이 같은 공격을 하기 불과 몇 분 전, 83세의 아시아인 남성도 폭행했다고 한다.

예레미야 목사는 “이러한 터무니없는 행동은 이미 사도 바울이 디모데 2장 1~5절에 예언한 것이다. 이 구절에서 사도는 ‘마지막 날 사람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불순종하며, 부모를 거역하고, 감사치 않고, 불의하며, 무정하고, 용서하지 않고, 비방하며, 절제하지 못하고, 무자비하고, 교만하며, 쾌락을 추구할 것이다. 경건의 모양은 갖추었지만 경건의 능력은 부인한다’고 지적한다”며 “악인과 사기꾼은 더욱 기만할 것”이라고 했다.

예레미야 목사는 바울 사도가 언급한 이러한 종말 때의 특징들이, 결국 가정과 사회가 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는 “이기적인 이들의 이기주의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들은 어쩔 수 없이 가족을 해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덜 집중하고, 스스로에게 시간, 에너지, 그리고 열정을 쏟을 것이다. 그리고 한 사회에서 더 많은 결손 가정이 나올수록, 그 사회는 더욱 결핍될 것”이라고 했다.

예레미야 목사는 이러한 가운데 성도들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미 받은 은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인간은 정신적으로,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그리고 영원히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에게 닿는 순간, 그분은 그를 은혜의 보좌로 이끄시고, 그 내면에 큰 빛을 비추어 주신다.

둘째, 기독교인들은 그 빛을 비추어야 한다. 우리는 에베소서 5장 8~10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빛을 다른 이들에게 비추어야 한다. 빛의 자녀로서,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행해야 한다.

셋째, 성도들은 그들에게 보이는 악을 드러내야 한다. 에베소서 5장 11~14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결코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오히려 이를 드러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예레미야 목사는 “모든 사람들은 빛을 갈망한다. 세상과 어둠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삶에 들어오실 때, 그분은 결코 꺼지지 않는 불을 켜주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