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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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7일 ‘세계 기도의 날’을 맞아 130개국 10만여 성도들이 특별히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할 예정이다.

한국순교자의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는 20여 년 전 세계복음연맹(WEA)이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The International Day of Prayer for the Persecuted Church)을 제정한 이래, 매년 11월 첫째와 둘째 주일을 기념해 왔다.

특히 이번 주일과 다음 주일,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이 세계적인 기도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 단편 영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순교자의소리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세계복음연맹과 종교자유위원회의 통계를 인용, “오늘날 전 세계 기독교 인구의 약 10%인 2억 6천만 명이 신앙으로 인해 극심한 핍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숙 폴리 대표는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은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의 가장 공통된 요청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이라며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에게 ‘여러분을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으면, 가장 먼저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대답한다. 그것이 바로 매년 두 차례의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에 우리가 하는 일이다. 전 세계 교회가 핍박받는 형제와 자매를 위한 기도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했다.

웜브란트 목사와 사비나 사모의 실제 말년 모습.
▲웜브란트 목사와 사비나 사모의 말년 모습. ⓒ한국순교자의소리 제공
순교자의소리는 올해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을 맞아, 현재 세계 여러 국가에서 사역하고 있는 순교자의소리의 공동창립자인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와 사비나 웜브란트 사모의 극적인 이야기를 각색한 새 단편 영화 ‘생명을 얻다(Finding Life)’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숙 폴리 대표는 “웜브란트 목사님 부부는 나치와 공산당 치하 루마니아에서 온갖 핍박을 당하고 투옥되었지만 신실하게 복음을 전했고, 이기적인 욕심을 버렸으며, 매일 그리스도께 순종했다. 웜브란트 목사님 부부는 수십 년의 사역과 투옥 기간 이후, 순교자의소리를 공동으로 창립했다”고 전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웜브란트 목사 부부는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편안함과 안전함을 버리고 ‘목숨을 잃고자’ 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생명을 얻었다. 오늘날 핍박받는 형제·자매들은 괴롭힘과 투옥과 심지어 죽음을 대가로 영원한 생명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에, 우리는 그리스도께 순종하여 이 길을 걷기로 선택한 2억 6천만 명의 핍박받는 기독교인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그들은 웜브란트 목사님 부부와 교회사의 수많은 성도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위한 본보기이다. 우리는 여러분의 가족과 소그룹과 교회가 이번에 새로 발표될 단편 영화 ‘생명을 얻다’를 보고, 그 성도들과 마찬가지로 순종의 길을 걷도록 영감을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5분짜리 단편영화 「생명을 얻다」에서 배우들이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와 사비나 사모를 연기하고 있다.
▲5분짜리 단편영화 「생명을 얻다」에서 배우들이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와 사비나 사모를 연기하고 있다. ⓒ한국순교자의소리 제공
새 단편 영화 ‘생명을 얻다’(5분짜리)는 이번 주말 www.vomkorea.com/idop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최신 기도제목을 담은 순교자의소리 월간 무료 소식지와 함께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365일 기도제목이 담긴 ‘순교자의소리 2022년 탁상용 기도달력’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