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테 교수 “종교개혁은 두려움과 죄로부터 해방,
나와 남을 위한 자유까지 허락하신 종합적인 해방”

루터회
▲예배 시작을 알리는 깃발이 입장하고 있다. ⓒ루터회
기독교한국루터회에서 종교개혁 제504주년 기념 연합 예배를 개최했다.

종교개혁일인 10월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중앙루터교회(담임 최주훈 목사)에서 개최된 종교개혁 기념 연합예배는 최주훈 목사 집례로 묵도, 기도송과 대영광송, 인사, 부총회장 홍택주 목사(베델루터교회)의 기도, 시편교독, 여선교연합회장 조미정 권사(도봉루터교회)와 남선교연합회장 백승일 장로(왕십리루터교회)의 성경봉독, 회계 박정기 목사(대전루터교회)의 복음서 봉독, 연합성가대의 비대면 찬양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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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루터회
이말테 교수(루터대)는 ‘오직 예수(요한복음 8:31-36)’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종교개혁의 큰 주제는 자유이다. 그것은 교회의 지배로부터, 두려움으로부터 자유였다”며 “종교개혁은 사람들의 두려움을 없앴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신다고 선포했다. 루터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자기의 구원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어졌기에, 남도 생각하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들의 관심은 나 자신의 구원이나 사후 운명에서, 사는 동안 우리 가운데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로 옮겨갔다. 나를 위한 노력 대신 모두를 위한 노력이 시작됐고, 사후에 대한 관심 외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종교개혁이 세속의 중요성을 높인 것”이라며 “이전에 남에게 베풀던 행동은 선행을 통해 구원받기 위함이었지만, 이제는 남이 더 잘 살 수 있게 하기 위해 도와주는 사랑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로써 종교개혁은 ‘~로부터의 자유’뿐 아니라 ‘~를 위한 자유’도 가져왔다. 종교개혁은 억압하는 자들, 두려움과 죄로부터 해방시켰을 뿐 아니라, 남을 위한 자유까지 허락한 종합적 해방이었다”며 “이 자유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그것이 종교개혁의 모토 ‘성서만으로, 그리스도만으로, 은총만으로, 믿음만으로’ 4가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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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테 교수가 설교하고 있다. ⓒ루터회
이말테 교수는 “‘오직 예수’는 타종교가 아니라, 비기독교 문화가 아니라, 나 중심이 아니라 예수님이 나의 삶의 중심이 돼야 함을 뜻한다”며 “주님께서 나와 동행해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주님을 따라갈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과 함께 살면, 우리가 점차 그리스도인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 분을 주님으로 고백한다는 뜻만이 아니다. 자신의 삶을 계속 살아가면서, 거기에 믿음을 첨부한다는 의미도 아니다”며 “그것은 주님과 함께 사는 것, 예수님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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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 집례가 진행되고 있다. ⓒ루터회
그는 “예배에서 복을 전하는 강복 선언은 항상 파송과 연결돼 있다. 각자의 번영을 위해 복을 받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이기주의적 기복사상이 한국교회 성도들을 많이 오염시켰다”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우리를 참된 제자로 만들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고 전했다.

이날 봉헌은 베트남 ‘사마리아 우물 전도 사역’에 사용된다. 설교 후에는 봉헌영가, 감사송 후 거룩송부터 성찬기도와 제정, 주기도, 평화의 연도, 평화의 인사, 하나님의 어린 양 찬송, 성찬분배, 시므온의 노래, 성찬 집례자의 기도 등 성찬 집례가 진행됐다. 예배는 총회장 김은섭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광고는 국문서기 박상태 목사(왕십리루터교회)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