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자훈련 사역으로 건강한 교회를
목회자 500여 명 현장 참석, 온라인까지 2만여 명 동참

사랑의교회
▲세미나 기념촬영 모습. ⓒ사랑의교회
지난 10월 11일(월)부터 14일(목)까지 브라질에서 최대 도시 상파울루 삥네이루스교회에서 제117기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브라질 목회자들을 위해 개최되는 여섯번째 세미나였다. 2018년 브라질 제5기 세미나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미나가 열리지 못하다, 3년 만에 세미나가 복원됐다.

사랑의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했던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는 목회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게 한 세미나”라며 “목회의 본질인 제자훈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온전한 제자들을 길러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처럼 기둥 같은 평신도 동역자들을 세운 교회와 그렇지 못한 교회 간에 궁극적으로 차이가 발생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세미나를 총진행한 남미국제제자훈련원 대표 고영규 목사(아과비바교회) 등 세미나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세미나의 의미를 다음 세 가지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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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가 브라질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첫째,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세미나였다.

이들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의 삥네이루스 교회에서 현장세미나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도 등록을 받아 브라질 전역을 비롯한 남미와 아프리카 포르투칼어권 국가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참여해 진행됐다”며 “유튜브 등으로도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연인원 2만여 명이 함께했다”고 전했다.

둘째, 브라질 장로교단을 넘어 범교단적 사역으로 확장된 세미나였다.

이에 대해 “지금까지는 브라질 장로교단을 중심으로 제자훈련 사역이 소개되고 보급됐다. 이번 세미나 개회예배에서도 브라질 장로교단 총회장 호베르토 브라실레이로 실바 목사가 설교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브라질 남부 독일 이민자들로 구성된 산타까타리나 주에 있는 독일 루터란 교단 소속 지도자들이 제자훈련을 접목하기 위해 교단 차원에서 참여했다. 참석 목회자들 가운데는 4천km 거리에서 현장 세미나에 참석한 경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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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사랑의교회
셋째, 교단의 현장 목회자들만이 아니라 신학교 졸업예정자들까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미래 브라질교회의 주역들이 참여한 세미나였다.

이들은 “중국 2세들이 세운 세르부 데 그리스도 신학교(그리스도의 종 신학교) 첸(Chen) 총장의 부탁으로 신학대학원 졸업반 학생들이 참여했고, 브라질 장로교신학교 졸업반 학생과 교수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졸업학점으로 인정받는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주강사로 세미나를 섬긴 오정현 목사(국제제자훈련원장, 사랑의교회)는 “특히 감사한 것은, 백 년에 한 번 올까 한 역사의 불청객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 가운데서도 은혜 넘치는 세미나가 열린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브라질 장로교단을 중심으로 목회자 500여 명이 현장 참석하고, 2만여 명이 온라인으로 동시에 참여한 열정을 볼 때, 어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만 바라보며 모든 순서를 진행하게 된 것에 큰 감사와 감격이 있다”고 전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10여 년간 유럽에 120개 교회를 개척하고, 앞으로 1천 교회 개척 비전을 갖고 있다. 아울러 세미나가 개최된 브라질을 복음의 병참기지로 삼아, 세계 선교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